올해 4.5% 성장·33만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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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5% 성장·33만개 일자리 창출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6.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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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전망] 물가는 4.0%로 상향…경상수지 흑자 160억 달러





정부의 올해 물가 전망치가 4.0%로 조정됐다. 작년 말 내놓은 전망치인 ‘3% 수준’보다 상향된 수치다.

성장률은 직전 전망치보다 0.5%p 가량 낮은 4.5%로 전망됐으며, 경상수지 흑자는 160억달러 전망을 유지했다.

신규 취업자 증가폭은 경기회복과 일자리 대책 효과 등으로 직전 전망치보다 5만명 가량 많은 33만명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30일 ‘201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내놨다.



정부가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물가 전망을 높여 잡았지만, 올해 들어 높은 유가상승 등에 따라 세계 경제가 당초 전망보다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가 높아진 것은 세계경제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물가는 중동 정세불안, 기상악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등에 따라 에너지·식품 가격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한 반면, 성장률은 상반기 국제유가 상승, 일본 대지진 등으로 당초 기대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소비자물가가 기상악화, 구제역,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연초부터 4%대의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반기에 공급측 요인이 물가를 올렸다면, 하반기엔 경기회복, 소득진작에 따라 수요압력이 점차 증가하면서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하반기 공급측 물가압력은 농산물 수급안정, 환율 안정, 정부의 정책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반기 4.3%, 하반기 3.8%, 연간으로는 4.0%로 내놨다.

정부는 또 올해 성장률은 상반기 3.9%, 하반기 5.0%로, 연간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흐름을 살펴본 결과, 내수는 다소 부진했지만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에 따라 자동차, 석유제품 등 주요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성장을 주도했다.

하반기엔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연간으로 4.5%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에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개선에 힘입어 올해보다 소폭 높은 연간 4% 후반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정부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일자리 전망도 상향조정됐다. 경기회복에 따라 민간 부문의 고용창출이 늘어나는 데다, 창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향후 기업의 구인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취업자 수를 당초 전망치보다 5만명 많은 33만명으로, 내년은 기저효과 등으로 28만명으로 전망했다. 고용률 전망도 전년대비 각각 0.1%p 올린 58.8%, 58.9%로 내놨다.

다만 내년은 위기 이전 추세에 비해 일자리 수가 아직 약 40만개 수준 부족해, 고용률이 위기 전 수준(59% 후반)을 회복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160억달러 흑자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고유가, 경기회복 등으로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흑자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상반기에 이어 수출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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