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만 차단방역시스템 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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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만 차단방역시스템 고도화 추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7.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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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제주형 가축질병 대응 매뉴얼 9월까지 수립

 

공․항만 차단방역시스템 고도화 추진 등 제주형 가축질병 대응 매뉴얼이 9월까지 수립된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북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이후 12월의 충남 천안 및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등 전국적인 확산과 대규모 피해를 동반하는 재난형 악성가축전염병의 유입차단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동물방역체계개선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는 기존 가축질병 현장대응 매뉴얼의 개정판인「제주형 가축질병 대응매뉴얼」의 수립과 공·항만 차단방역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계개선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자체 방역관련 규정을 운용, 입도객·입도차량에 대한 소독,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시 감수성이 있는 타 시·도산 가축 등에 대한 반입금지를 조치하는 등 명실 상부한 국경검역 수준의 방역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번 구제역·고병원성 AI 동시 발생과 장기화에 따른 관련 가축과 축산물 전면 반출·입 금지조치와 공·항만 차단방역 등 보다 체계적 이고 실질적인 고도화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실시케 됐다는 설명이다.

도는 동물방역 체계 개선계획의 주요내용은 농축산식품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방역전문가로 구성된 방역체계 개선 T/F를 구성(14명 - 도 5, 검역검사본부 2, 학계 2, 임상 5)하여 오는 14일 첫 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 방역제도를 비롯한 공·항만 등 현장 차단방역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문제점을 발굴할 계획이다.

도는 이 T/F에서 발굴한 문제점과 의견수렴을 통해 금년 9월까지, 타 시·도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시 대응체계 및 수행사항을 총망라한「제주형 동물방역 매뉴얼」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공·항만 차단방역 시스템 대한 문제점과·보완점 등을 검토, 사람·차량·화물 등 대상별 방역요령은 물론,「공항만 차단방역 시스템 고도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만일의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으로부터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등 천혜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기존의 살처분 매몰방식이 아닌 랜더링 시설 구축 등 처리방안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그동안 추진해온 강력한 차단방역 시스템운영으로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의 전국적인 확산에도 무사할 수 있었지만, 최근 인적·물적 교류의 증가와 이로 인한 악성가축전염병의 확산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므로 제주도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위기감으로 동 체계개선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는 축산만이 아닌 도 전반에 걸친 환경·경제의 문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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