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병,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
상태바
여름철 냉방병,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7.21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철 냉방병인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기 가동 증가로 급성호흡기질환인 레지오넬라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 오는 9월까지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법정 제3군 감염병으로 감염원인 레지오넬라균은 25~45℃의 따뜻한 물에서 잘 번식하고 주로 에어컨의 냉각탑수, 온수샤워기, 가습기 등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오염된 물이 작은 분무입자의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균이 침투한다.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레지오넬라 폐렴과 폰티악 열(독감형)의 두가지 형태를 보이는데,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권태감, 오한, 고열(30~40℃), 건성기침, 구토, 설사, 가슴통증이 나타나고 더 진행되면 폐렴으로 발전하게 된다.


도는 병원, 목욕탕, 찜질방, 호텔,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및 저수탱크, 욕조수에 대한 소독 및 청소 등 청결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토록 당부하고 있다.

한편, 지난 5 ~ 6월 간 목욕탕 및 찜질방 32건, 병원 18건, 노인복지시설 46건, 호텔 4건, 백화점 1건 등 총 101건을 검사한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적으로 환자는 지난해 30명이 발생했고 7월 현재 18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주도에서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