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의 반격과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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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의 반격과 새로운 도전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7.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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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RDA Interrobang’ 제27호 발간





인삼은 고대 동양에서 귀한 약재로 이용되던 ‘하늘의 정기를 받은 상약’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이 까다로워 한정된 곳에서만 자생한다. 또한 자라나는 땅마다 다른 모양과 특징을 지녀, 우리나라의 고려인삼, 중국과 히말라야 등의 전칠삼, 북미의 화기삼 3종류가 서로 효능을 뽐내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7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세계 인삼시장을 주도했던 고려인삼의 종주국 지위를 되찾고 미래 인삼산업의 선도자로서의 재도약을 위한 ‘인삼 삼국지(三國志), 고려인삼의 새로운 도전’을 대표 주간지「RDA Interrobang」제27호에서 집중 분석했다.

최근 북미 화기삼의 적극적 마케팅 전략과 중국 동북3성의 대규모 생산 공세에 밀려 고려인삼의 시장 점유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오히려 인삼 한 뿌리 나지 않는 스위스의 파마톤사(
社)가 인삼가공식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고려인삼의 최대 경쟁자 북미를 살펴보면, 미국은 국가와 주정부의 품질보증정책과 공격적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캐나다는 생산·품질개선·효능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인삼 재배면적 1위의 중국은 저렴한 생산비로 저가인삼전략을, 홍콩은 수입인삼으로 가공제품을 만들어 역수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고려인삼은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건강기능성 식품의 소비 증가로 내수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또한 정부차원의 인삼산업 진흥책 마련 등 종주국 지위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고, 인삼 효능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성화 되는 등 반격의 기회가 무르익고 있다.

이제 우리 인삼산업은 천연신약 개발의 원천이자 다양한 산업소재로 그 가치를 확장하고 있고, 커져가는 건강식품시장의 핵심 소재이자 주인공으로 위치를 선점하는 중이며, 인삼 생산기술 발전과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로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RDA Interrobang’제27호는 인삼 삼국지의 승자가 되고 세계시장에서 인삼 종주국의 지위를 내실화하기 위해서는 메가시티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과 관세혜택 등 국가적 차원의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천년 인삼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또한, 확고한 전략목표에 의한 R&D추진으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 수준의 인삼연구센터를 건립해 세계 인삼연구의 메카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생산 안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인삼산업 달성을 위해 생산기술 보급과 강소농?생산자조합의 구성을 유도하고, 유통 투명화와 선진화를 통한 신뢰 확보방안으로 표준등급제 도입, 이력 추적제, 직거래, 계약재배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삼의 종주국, 우리나라. 미국, 중국의 경쟁국들 사이에서 펼치고 있는 고려인삼의 반격과 새로운 도전을RDA Interrobang 제27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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