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병원성 곰팡이 이용 및 증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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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병원성 곰팡이 이용 및 증식 확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8.1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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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이아 균 파밤나방에도 효과검증, 아셔소니아 증식에 쌀보리 이용 가능

 

 

곤충에 병을 유발시켜서 죽이는 미생물의 선발과 이용기술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지난해 아셔소니아에 이어 올해 초 노무라이아 균을 추가 선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개발한 병원성 미생물 ‘아셔소니아’균은 귤가루이에, 왕담배나방에는 ‘노무라이아’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노무라이아 균을 이용하여 파밤나방을 대상으로 접종 시험한 결과 접종 5일후부터 파밤나방이 죽기 시작해 7일차에 100% 감염률을 보이면서 화학약제와 비슷한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

병원성 미생물의 대중화를 위한 증식배양 시험에도 아셔소니아 균은 쌀보리에서 생장과 포자형성이 좋고, 배양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저비용 증식에도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농업기술원은 현재 남원과 조천지역을 중심으로 귤애가루깍지벌레 병원성 곰팡이인 페실로마이세스 감염 충을 채집하는 한편 노무라이아 포자수확과 계대배양을 실시, 친환경 실천 농업인에게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곤충병원성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수집 분리하는 한편 분리한 곰팡이의 병원성 확인, 대량배양 조건 구명 등 대중화를 위한 연구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곤충병원성 미생물 이용 해충방제기술 확립으로 친환경 해충관리기술 개발은 물론 전용약제로도 방제가 어려운 깍지벌레류 방제효과를 높여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자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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