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할 때 쯔쯔가무시병 감염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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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할 때 쯔쯔가무시병 감염 조심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8.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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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쯔쯔가무시병 유행시기(매년 9월~11월) 및 벌초시기를 맞아 벌초나 등산, 가을농사일 등 야외활동 때 쯔쯔가무시병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제3군 법정감염병인 쯔쯔가무시는 주로 풀에 붙어 서식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피부를 물어 전파되고, 심한 두통이나 오한,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며 피부발진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도는 심한 경우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하기도 한다며 제주에서도 10년 전 5명 정도 발생하던 환자가 지난해에는 28명이 발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1명이 발생, 치료를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환자는 주로 밭농사를 하거나 과수원 일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발생하고 있으므로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을 동반한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 또는 병원에서 진료 받기를 당부하고 있다.


도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묘, 벌초, 등산, 농사일 등 야외활동 시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팔토시 또는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피하고, 풀밭 위에 눕지 말아야 하며, 귀가 후에는 샤워와 목욕 등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병 감염 예방수칙


○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자지 말 것
○ 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 농사일을 하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 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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