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자연경관 선정 기원, 다금바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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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자연경관 선정 기원, 다금바리 방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9.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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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연 어린 다금바리, 3년후 어업인 소득 기대

 


어린 다금바리 3만여 마리가 방류된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강문수)은 온 국민이 염원하는 제주도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를 기원하며 김부일 도 환경․경제 부지사 및 수산유관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7일(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성산일출봉 주변해역에서 제주도 최고급 특산 어종인 다금바리(국명 자바리) 어린고기 3만여 마리를 선상방류(연구원 시험조사선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다금바리를 방류하는 성산일출봉 주변 해역은 수심 6~10m 청정해역으로 암초역이 잘 발달해 있고, 어류의 산란장이 되는 다양한 해조류가 분포하는 곳으로 다금바리 서식 산란에 적합한 지역이라는 분석이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다금바리는 올해 5월부터 자체 사육 관리한 암컷(9~10㎏)에서 채취한 알과 인위적으로 성전환 시킨 수컷의 정자를 인공수정 시켜 부화한 자어(새끼고기)를 실내 육상수조에서 약 100여 일간 사육했으며, 크기는 약 9~10㎝급이다.

 

특히 다금바리 대량종묘(어린고기)생산은 매우 까다로운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품종으로 인위적인 성전환 및 성성숙 유도에 의한 수정란 대량 확보 기술, 자어의 초기 먹이생물 개발․공급 및 사육환경조성 기술, 다른 어류보다 아주 심한 공식현상(서로 잡아먹는 현상)의 개선 기술 등이 요구된다는 설명.

연구원은 이에 대한 기술들을 국내에서 최초로 확보, 매년 이에 대한 개선 연구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편 다금바리는 제주도, 남해안 등 주로 아열대성 지방의 수심 5~60m의 해조류가 많은 암초바닥에 서식하는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지속적인 어획에 의해 자원량이 점차 감소하면서 대량 종묘생산․방류에 의한 자원조성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강문수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정착성이 강한 다금바리의 성격처럼 어린 다금바리 방류행사를 통해 국가가 염원하고 있는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이 반드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원하고 있다"고 그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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