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원전사고,원자력 포기 이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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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원전사고,원자력 포기 이유 안돼”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9.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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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담 기조연설…“대체에너지만으론 한계”

 


이명박 대통령은 22일(미국시각)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원자력에 대한 신뢰에 커다란 타격을 줬지만 이번 사고가 원자력을 포기할 이유가 돼서는 안된다” 며 “오히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때” 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원자력 안전 고위급회담 기조연설을 통해 “대체 에너지만으로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어 원자력 활용은 불가피하다” 며 이 같이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유엔 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원자력 안전에 대한 신뢰가 확보될 때 원자력 이용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며 “각국이 철저한 원전 안전유지 체제를 갖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협력과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원자력 안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추진할 세 가지의 협력 방안으로 △각 국의 독립적인 안전규제 체제 구축 △원자력 이용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 △인접 국가 간 지역적 차원의 공조를 제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시애틀 숙소 호텔에서 크리스틴 그레고어 워싱턴 주지사를 접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올해 10월 독립기관으로 대통령직속의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 이라며 “우리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처음으로 국제원자력기구의 통합규제검토서비스를 검사받았다” 고 밝혔다.

또 “국제원자력안전학교 운영과 통합전산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일본과 중국 등 인접국가와 원자력 정보 공유와 협의로 상호 신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점에서 지난 5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원자력안전 강화와 재난관리를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21기의 원전을 이용하며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있고 세계 최저 수준의 사고·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며 “내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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