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다리수 연못'의 화려한 변신!
상태바
대정읍 '다리수 연못'의 화려한 변신!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11.01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정읍 구억리 봉천수 복원사업 완료,생태공원 마련

 

 

 

사라지는 습지보전을 위한 여러가지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 대정읍(읍장 임영배)은 생태습지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실시한 구억리 봉천수 복원사업을 최근 준공,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친환경적 생태체험 공간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속칭 ‘다리수연못’이라고도 전해지는 구억리 봉천수는 약 500년 전부터 상수도 개발이전까지 구억리 주민들에 의해 식수와 가축사육을 위해 이용되어 왔다.

예부터 가뭄이 아무리 심해도 물이 마르지 않고 유지된다고 전해지면서 자연생태학적으로 그 보존의 중요성이 인정되는 곳.

 

또한 위치상으로 올레꾼들이 경유하는 추사유배길과 인접해 있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유리하고, 인근에 영어교육도시가 있어 학생들에게 중요한 교육공간을 제공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억리 봉천수를 새롭게 복원하면서,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생태습지 주변정비와 연못 복원 뿐만 아니라 주변에 벚나무를 식재하고 보전과 개발이 지속가능한 이용시설을 조성, 생태마을 체험관광지로 탈바꿈 시켰다.

이렇게 새롭게 변신한 구억리 봉천수를 통해 향후 대정읍은 자연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자연생태의 중요성 제고와 다양하고 차별화된 생태공원운영으로 관광객을 유인하고 생태마을 체험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예정이다.


 

물통(우물)

화산섬 제주는 투수율이 높은 현무암이나 화산회토로 덮여있어 물이 귀했다. 그래서 땅속으로 스며든 물이 솟아나는 해안가에 마을이 형성된 것이다.

용천수가 나지 않는 산간지역에서는 물통을 만들어 빗물을 받아뒀다 음용수로 이용했다. 이름하여 ‘봉천수’. 용천수가 샘솟거나 봉천수가 고이는 곳에 만들어진 돌담 두른 ‘물통’ (우물)은 늘 깨끗하게 유지됐다. 물통마다 쓰임새를 달리하는 등 물통에도 엄격한 질서가 있었는데, 섬사람들의 물에 대한 관념을 읽게 한다.


지금도 해안 마을을 중심으로 제주현무암으로 잘 정돈된 물통이 많이 남아 있고, 중산간 지역에도 지하수에서 샘솟는 물과 주민들이 합심해 파놓은 봉천수 등 이름난 물이 많다.

- 제주사이버 삼다관(http://www.jejusamda.com)에 발췌
- 강정효(2000), 『화산섬 돌 이야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