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조총회 폐막…국제원조 새 장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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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조총회 폐막…국제원조 새 장 열었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12.0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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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원칙·행동 ‘부산 파트너십’ 공식채택…‘남남협력’ 최종타결

 


국제 사회의 개발원조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가 1일 폐막했다. 

세계 160여 개국 정부 대표와 70여 개 국제기구 대표, 의회·시민사회·학계 대표는 이날 오전 최종 전체회의에서 3일간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총회 결과문서인 ‘효과적인 개발협력을 위한 부산 파트너십(일명 부산선언)’을 공식 채택했다.


부산선언은 국제 원조정책의 패러다임을 ‘원조효과성’에서 ‘개발효과성’으로 전환하고 선진국과 신흥국, 민간 등 다양한 공여주체들을 아우르는 새로운 포괄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을 천명했다.

이어 ▲기존 원조효과성 핵심원칙을 심화하는 부분 ▲원조를 넘어 개발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남남협력과 여성, 민간분야, 효과적인 제도구축 이슈에 대한 공약을 담은 효과적 개발에 관한 부분 ▲부산총회 합의사항을 어떻게 점검해 이행해나갈지를 다루는 ‘포스트 부산’ 체제 구축 부분에 대한 참가국들의 합의사항을 담았다.

부산선언은 4대 공통원칙으로 ▲개발 우선과제에 대한 개발도상국들의 주인의식 ▲결과 중심 ▲포용적인 개발 파트너십 ▲투명성과 상호 책무성을 제시하고, 별도의 4대 행동도 채택했다.


부산선언은 특히 기존 남북협력(선진국-개도국)에 이어 새로운 개발협력 모델로 남남협력(신흥국-개도국)을 수용하되, 남북협력과는 차별화된 방식과 의무가 적용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부산선언은 또 각국이 구속성 원조를 줄이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2012년 중으로 비구속화 달성 계획을 점검하기로 했다.

각계 대표들은 이번 총회를 끝으로 원조 고위급 포럼을 마무리짓고 개발효과성에 중점을 둔 ‘포스트 부산’ 체제를 출범시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참가국들은 내년 6월 중으로 장관급 ‘글로벌 파트너십’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출처=외교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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