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 남 77.2세·여 84.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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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 남 77.2세·여 84.1세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12.0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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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0년 생명표’, 10년 전보다 5년 정도 오래 살 것으로 예측

 


지난해 기준으로 45세였던 남성이라면 앞으로 34년, 같은 연령의 여성은 40년가량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0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들의 기대수명은 80.8년(남성 77.2년, 여성 84.1년)으로 10년 전 출생아보다 5년 정도 더 오래 살 것으로 예측됐다.

2000년보다 남성은 4.9년, 여성은 4.5년이 더 늘었다. 이는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사망률이 고르게 낮아지면서 기대수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출생아의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6.9년이었다. 지난 1985년 8.4년을 정점으로 1990년 8.2년, 2000년 7.3년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연령별 기대여명을 보면 2010년 현재 15세 남성은 62.6년, 같은 연령의 여성은 69.4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30세 남녀는 각각 48.1년과 54.7년, 45세 남녀는 34.0년과 40.2년의 여생이 남은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남녀는 각각 17.2년과 21.6년의 기대여명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2000년과 비교해 남성 80세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증가했다. 특히 45세 이하에선 남성의 기대여명 개선이 여성보다 높았다. 반면 50세 이상은 여성의 기대여명 개선이 남성보다 높았다.

특정 연령까지의 생존 확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성이 50.8%, 여성은 73.7%였다. 2000년 대비 남성은 16.2%포인트, 여성은 14.7%포인트 각각 올랐다.

2010년 현재 30세가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성 51.6%, 여성은 74.4%였다. 45세는 남성 52.7%·여성 75.2%, 65세는 남성 60.5%·여성 79.0%다.

지난해 출생아가 앞으로 암(악성신생물)에 걸려 사망할 확률은 남성이 28.3%, 여성은 17.0%로 예상됐다.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확률은 남성 10.5%ㆍ여성 12.3%였고, 심장질환은 남성 8.8%ㆍ여성 11.7%였다.

남성은 모든 연령에서 암에 의한 사망확률이 가장 높았다. 여성의 경우 출생아는 암에 의해, 80세 여성은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았다.

만약 암이 제거된다면 출생아 기준으로 남성은 4.9년, 여성은 2.8의 수명이 각각 연장될 것으로 기대됐다. 현재 65세인 사람이 암 수술을 한다면 남성은 기대수명이 4년 늘고 여성 2년 늘 것으로 추정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남녀 모두 각각 0.5년과 1.8년씩 기대수명이 더 길었다. 우리나라의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OECD 평균인 5.6년보다 1.3년 더 컸다.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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