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12년 운영 계획 발표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내년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학교스포츠클럽 참여학생을 늘리고,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종목 수를 확대하며, 스포츠 스타 1000명을 명예교사로 위촉하는 것 등이 골자이다.
◇ 학교스포츠클럽 학생등록률 목표 50% 조기 달성
12월 현재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학교스포츠클럽등록시스템에 등록한 학생은 초2~고3까지 전체 학생의 45.0%인 293만 7052명이다. 2008년보다 27.9% 증가한 수치이다. 종목별 등록 학생수는 줄넘기(81만 9202명), 축구(36만 5131명), 배드민턴(26만 1985명), 피구(20만 7377명), 걷기(25만 4909명)이었다.
내년에 교과부는 이 수치를 늘려 학생등록률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 다양한 스포츠강습 및 대회(스포츠 리그)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종목 20개로 확대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종목 수도 20개로 확대한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의견을 수렴해 10개 종목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종목 선정시에는 신체활동량, 학생 참여율, 흥미·재미, 사제동행, 부모동행, 경기단체의 의지 등을 고려한다. 대회는 교내대회(4~5월)→교육지원청대회(6~7월)→시·도교육청대회(9~10월)→전국대회(11월) 개최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축구, 농구, 야구, 배구, 배드민턴, 소프트볼, 탁구, 핸드볼, 피구, 줄넘기 등 10개 종목으로 치러지고 있다.
◇ 학교·교육지원청 단위 스포츠클럽 리그 운영
기존의 토너먼트 방식은 시합에서 질 경우 재경기 기회가 없는 1회성으로 치러지므로,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 등 지속적인 체육활동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부적합하다는 문제점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학교,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기존의 토너먼트 방식(승자 진출)에서 리그 방식(리그 점수로 순위 정함)으로 바꿔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은 교육지원청 20개청과 학교체육 활성화 창의경영학교 50개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 스포츠 스타 1000명 명예교사(체육재능기부)로 위촉
내년에는 종목별 스포츠 스타 1000명을 명예교사(체육재능기부)로 위촉해 1000개교에 스포츠 강습 등 학교스포츠클럽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포츠 스타는 종목별 협회(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내년 1월에 위촉하고, 3월부터 희망학교에 지원하게 된다.
◇ 학교체육 활성화 창의경영학교 50개교로 확대
학교체육 활성화 창의경영학교는 올해 30개교에서 내년 50개교까지 확대한다.
학교체육 활성화 창의경영학교는 체육수업 혁신,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스포츠 강습, 스포츠 리그 등) 등 학생의 체육활동 강화 모델을 개발하고 타지역·타학교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교과부는 문화부와 공동으로 스포츠강사(‘11년 1,500명→’12년 6,004명)와 토요스포츠강사(‘11년 300명→’12년 2,000명)를 확대 배치하는 한편,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구축된 체육재능뱅크를 통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 강습을 원할 경우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교과부는 “내년 주5일수업제 전면 자율 도입을 대비해 학교스포츠클럽 확대,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체력증진, 인성 함양, 바람직한 여가시간 활용 등 밝고 활기찬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교육과학기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