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때 끊어진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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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끊어진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 잇는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2.02.0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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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산림청, 10월 말까지 43억원 들여 복원


일제강점기에 도로 개설로 끊어진 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한 이화령 구간을 잇는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43억원을 들여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화령은 백두대간 본줄기로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를 잇는 고개이자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기도 하다. 1925년 일제가 한반도 신작로화를 명분으로 도로를 개설하면서 단절됐다.

백두대간 이화령구간 복원 전·후 전경.


이화령 구간 도로 위로 터널 형태의 생태축을 연결하는 사업에는 행안부가 21억6000만원, 산림청이 20억원, 지자체가 2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일제강점기와 산업성장 과정에 단절된 백두대간 구간 50곳 중 복원이 시급한 13곳에 대해 연차별로 총 557억원을 투입해 백두대간을 이을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이화령 복원사업 과정에서 지역 주민, 환경단체 및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 특성에 맞게 추진할 계획이다.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이화령 구간의 복원은 백두대간의 끊어진 허리를 이어 민족정기와 얼을 되찾는 사업”이라며 “정부는 이화령 복원을 계기로 백두대간의 줄기를 잇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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