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보름 최대 밀수품은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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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보름 최대 밀수품은 ‘고추’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2.02.2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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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 등 영향으로 국내가격 대폭 상승 탓 분석


올해 설과 대보름을 즈음해 관세청이 적발한 최대 밀수품목은 고추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집계한 설 대보름 특별단속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불법반입 먹을거리 집중단속 결과 1979톤, 6억원어치의 고추가 밀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깐마늘 390t(16억원어치), 킹크랩(바다가재) 317t(28억원어치),냉동새우 151t(3억원어치)순이다.

중국산 고추 밀수적발 양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기상악화 등으로 국내 생산량이 줄어 값이 치솟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물가협회 자료에 따르면 고춧가루 상품 1kg 시세는 지난해 1월 1만7800원에서 올 1월 4만8500원으로 크게 뛰었다.

관세청은 상대적으로 관세율은 낮지만 국내 수요가 꾸준한 킹크랩과 냉동새우가 저가신고를 통한 관세포탈 주요 품목으로 꼽았다.

단속기간 중 전통적 밀수수법인 직접 밀수입보다 정상수입신고를 하면서 정상가보다 약 40% 낮게 신고해 관세를 적게 내는 저가신고행위가 가장 많았다. 대중국 보따리상을 이용해 몰래 들여오는 수법도 적발됐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밀수입, 저가신고로 인한 폭리 등 식탁안전과 소비자물가를 흔드는 불법·부정무역행위에 대해 꼼꼼히 단속해 서민물가안정을 최대한 안정시켜 나갈계획이다.

(출처=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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