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보전 등 '글로벌 스탠더드 제주'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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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보전 등 '글로벌 스탠더드 제주' 만들어야..”
  • 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19.05.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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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원 박사 특별강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제주의 미래비젼과 인재육성방안’ 밝혀

 

 

“세계는 초지능 시대, 제주는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제주는 불필요한 규제철폐, 교육환경개선, 비즈니스 환경개선, 자연환경보전 등 글로벌 스탠더드의 제주가 되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삼락회(회장 김재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후원으로 지난 23일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동안 현대원 박사(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부 교수)를 초빙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주의 미래비젼 과 인재육성’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의회 부공남, 김창식 교육의원과 제주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제주도 교육청 및 직속기관, 지역교육청 전문직과 일반행정직, 제주도교육삼락회원, 새롭게 전개될 미래교육에 관심이 있는 도내 학부모와 일반시민들이 참석했다.

 

현대원 박사는 강연회의 부제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제주지역 역량강화를 위한 미래교육방안’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에 나섰다.

이날 강연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금 세계는 4차 혁명시대로 들어서면서 초지능(Superintelligence)이라는 쓰나미(Tsunami)가 밀려오는 시대로 세계는 지금 플렛폼혁명(Platform Revolution)중이다.

그 예로 아마존(Amazon)과 페이스북(Facebook)이 급부상, 이들 기업이 세계 메이저그룹의 선두를 형성하고 있고 애플(Apple),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의 기업들은 새로운 시대에서 ‘글로벌 플렛폼’(Global Platform)을 주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

2013년과 2018년 세계 10대 그룹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 차이가 확연히 들어나고 있다.

2013년 세계 10대 그룹은(매출기준) 애플, 잭슨모빌, 구글, 버크셔헤서웨이, 월마트, 제너럴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 IBM, 쉐브른, 존슨앤존슨 순이었는데 5년이 지난 2018년에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버크셔헤서웨이, 제피모건제이스, 존슨앤존슨, 뱅크오브아메리카, 잭슨모빌로 순위 변동이 있었다.

제조업 중심인 제너럴일렉트릭, IBM, 쉐브른, 월마트 기업이 10대그룹에서 탈락하고 아마존, 페이스북, 제피모건제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0대그룹에 진입했다.

 

중요하게 바뀐 내용은 2018년도에 세계 경제는 그동안 경제를 좌지우지하던 거대한 산업시설이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아니고 플렛폼(Platform)만 갖추고 있는 회사들이라는 점이다.

플렛폼(Platform)은 외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 작용을 할 수 있게 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라고 한다.

플렛폼(Platform)에서는 유용한 기술을 제공하여 사람과 조직, 자원 등이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엄청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플렛폼(Platform)은 단순해 보이지만 경제사회를 급진적으로 바꾸는 혁신적 개념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플렛폼(Platform) 기업으로 우버(Uber), 페이스북(Facebook), 알리바바(Alibaba), 에어비엔비(Airbnb) 등을 들 수 있다.

우버(Uber)는 차를 한 대도 가지고 있지 않는 기업인데 세계 최대의 택시회사이다.

페이스북(Facebook)은 컨텐츠(Contents)를 하나도 만들지 않는 회사인데 세계 최대의 미디어 소유기업이 되었다.

알리바바(Alibaba) 또한 물품 재고가 하나도 없는 기업인데 세계 최대의 온라인상품 판매기업인 전자 상거래(B2B)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에어비엔비(Airbnb)는 부동산을 하나도 소유하지 않은 기업인데 세계 최대 숙박제공회사로 떠올랐다.

이처럼 새로운 패러다임은 새로운 기업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플렛폼(Platform) 기업들이 탄생해 고용창출과 국제적 위상을 높일 필요가 있다.

 

현 박사는 더욱이 앞으로의 세계는 누가 지배를 할까? 라는 문제에 대해 “앞으로의 세계는 인간이 지배하지 않고 인공지능(Aartificial Intelligence)이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고 말했다.

“알파고(AlphaGo)와 자율주행자동차(Autonomous Car)의 등장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앞으로 다가 올 세계는 인간의 노동력과 기계가 공존하던 시대는 끝나고 기계가 스스로 존재하고 판단하는 슈퍼인테리전스(Super-Intelligence)로 인간을 통제하는 시대가 온다”고 했다.

특히 “현대사회는 정보혁명시대를 지나 초지능(Superintelligence) 물결이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것.

초지능(Superintelligence)시대에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발생한다고 했다.

첫째 : 발전 속도의 가속화 둘째 : 승자독식의 법칙강화 셋째 : 플렛폼을 가진 자가 승자가 된다. 넷째 : 가치가 본질을 결정한다. 다섯째 : 모든 현상이 초연결에서 초지능으로 진화한다. 여섯째 : 물리적 노동가치는 소멸한다. 일곱째 : 현실과 가상세계가 단절없이 연결된다.

따라서 현 박사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힘은 교육에서 나오므로 초지능(Superintelligence)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하고 초지능(Superintelligence)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은 교육을 통해서 육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과정이 미래형으로 바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어떤 교육이 필요할 것인가.

첫째 :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는 교육을 펼쳐야 한다. 둘째 : 초지능(Superintelligence) 기술의 진화에 발맞출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셋째 : 교육의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넷째 : 일방적이고 하향적인 교육을 지양하고 교육주체들이 교육과정 구성에서부터 스스로 참여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또한 초지능(Superintelligence)시대에 필요한 경쟁력과 역량에 대해서는 첫째 : 유연한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둘째 : 비판적 사고 셋째 : 창의력 넷째 : 대인관계능력 다섯째 : 다학제적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현 박사는 “스템(STEM)과 스맥(SMAC)이 골고루 갖추어진 인재가 요청되는 시대가 초지능(Superintelligence)시대”라고 했다.

여기서 말하는 스템(STE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을 말하고, 스맥(SMAC)은 사회성(Social), 유연한 사고(Mental Flexibility), 분석력(Analytics), 창의력(Creativity)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만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시대에 부응하는 교육을 위해서는 새롭게 개선되어야할 패러다임”이라는 지적이다.

현 박사는 “우리나라 고급 인력들은 법학, 의학 등에 인재 쏠림현상으로 그 이외 고급기술을 전공한 인재들은 설자리가 없어 국외로 나가 일자리를 찾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들은 고급두뇌들이 국부유출이므로 정부정책에 패러다임 변화가 모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박사는 마지막으로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 제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첫째 : 불필요한 규제철폐, 교육환경개선, 비즈니스 환경개선, 자연환경보전 등 글로벌 스탠더드 제주가 되어야 한다. 둘째 : 스템(STEM)과 스맥(SMAC)이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양손잡이 교육을 실천되어야 한다. 셋째 : 데이터 이코노미를 주도하는 제주가 되어야한다. 넷째 : Followership이 돋보이는 제주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제주교육은 대한민국교육 보다 2년 앞선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원(玄大原)교수는 제주출신으로 제주중앙중학교와 제주제일고등학교, 서강대학교, 미국 템플대학교 텔레커뮤니케이션 정책학박사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 수석, 한국가상 현실(VR) 산업협회 회장, KT 사외이사,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아름다운 인터넷세상(아인세)포럼 회장, 미디어 다음(DAUM) 열린사용자위원회 위원장, 미국 오레곤주립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엔터테이먼트 산업의 경제학(2003년), 퍼스널미디어(2004년), 디지털미디어혁명과 표준전쟁(2007년), 헬스2.0(2009년), 초지능의 물결(2018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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