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탐방로에 튀어 나온 쇠고리들, 안전사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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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탐방로에 튀어 나온 쇠고리들, 안전사고 부른다.
  • 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19.05.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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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오름마다 설치된 야자나무 매트 고정했던 쇠 튀어나와 탐방객 안전 위협

 

오름 탐방로에 튀어 나온 쇠고리들이 안전사고를 우려스럽게 만들고 있다.

오름탐방로에 설치됐던 야자매트가 수명을 다한 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수백 개의 오름들이 좁은 지역에 한데 모여 있는 곳은 세계에서 제주가 유일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관광패턴이 다양화되면서 오름의 가치와 중요성도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제주의 오름은 제주의 대표적인 환경자산이고 관광자원임에 틀림이 없다.

제주의 오름은 오름마다 독특한 경관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이 발길을 끊임없이 끌어 들이고 있다.

제주에 오름동호회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오름동호회가 아니라도 제주를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오름을 오르는 걸 당연시하고 일정표들을 작성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늘어가고 제주 사람들도 건강이나 친목 등 다양한 형태로 오름을 찾으므로 인해 오름 훼손은 날로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들의 발길 때문에 오름이 훼손된다는 것만도 아니다. 각가지 자연현상으로도 오름 훼손은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자연현상으로 훼손되는 정도에 비해 사람들에 의해서 오름이 훼손되는 현상이 크므로 도는 오름 훼손 정도가 심한 곳을 중심으로 제주의 오름에 오름에 대한 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오름 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는 오름은 그 수가 매우 적은 편이고 그나마 한라산 국립공원 지역 안에 있는 오름들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오름의 훼손정도는 적은편이다.

그렇게 오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옛날에는 마소나 오르던 오름들이 이제는 사람들의 발길로 오름 곳곳에 골이 패이고 그로 인해 날이 갈수록 훼손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얼마전부터 도에서는 오름 훼손을 막으면서 오름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오름마다 탐방로를 만들고 탐방로에 야자매트를 깔거나 나무나 돌을 이용하여 계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탐방로에서 사람들이 이탈하지 않고 안전하게 오름을 탐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탐방로 양옆에는 안전로프도 설치하고 있다.

오름에 설치한 야자매트 수명은 5년이라고 한다.

수명이 다 된 야자매트는 친환경적이어서 자연으로 되돌아간다는 점에서 이를 선호하는 추세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오름 탐방로에 설치한 야자매트가 수명을 다해 자연으로 돌아간 후에는 야자매트를 고정했던 쇠고리가 탐방로에 그대로 방치된체 높게 튀어나와 오름을 탐방하는 사람들의 안전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오름을 오를 때 튀어 나온 쇠고리를 밟으면서 걸으면 좋지 않을까...또는 내려올 때 쇠고리가 계단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나 실제로 쇠고리가 나와 있는 오름을 오르내려 보니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최우선은 안전이라고 한다.

안전 불감증이 우리나라에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유발하고 있는데 그나마 오름 탐방로에서 쇠고리로 인해 사고가 났다면 관계당국의 책임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관계당국은 쇠고리가 튀어 나온 오름들이 어디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하여 조속히 조치를 취했으면 한다.

예산이 없으면 새로 야자매트를 깔지 않더라도 오름 탐방로에 튀어나와 사람들이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는 쇠고리를 땅속으로 박아 넣든지 아니면 뽑아내든지 하여 오름 탐방을 안전하게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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