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무주(無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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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무주(無珠)나무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9.08.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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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무주(無珠)나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정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항에 아래와 같이 정해져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로서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종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현재의 위협요인이 제거되거나 완화되지 아니할 경우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로서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종

이에 따라 환경부령인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분류군별(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등)로 I~II급으로 세분하여 지정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Ⅰ급

광릉요강꽃, 나도풍란, 만년콩, 섬개야광나무, 암매(돌매화나무), 죽백란, 털복주머니란(털개불알꽃), 풍란, 한란, 금자난, 비자란, 한라솜다리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

가시연꽃, 가시오갈피, 각시수련, 개가시나무, 개병풍, 갯봄맞이, 구름병아리난초, 해오라비난, 기생꽃, 끈끈이귀개, 나도승마, 날개하늘나리, 넓은잎제비꽃, 노랑만병초, 노랑붓꽃, 단양쑥부쟁이, 닷꽃(닻꽃), 대성쓴풀, 대청부채, 대흥란, 독미나리, 매화마름, 무주나무, 물고사리, 미선나무, 백부자, 백양더부살이, 백운란, 복주머니란(개불알꽃), 분홍장구채, 홍월귤, 산작약, 삼백초, 서울개발나물, 석곡, 선제비꽃, 섬시호, 섬현삼, 세뿔투구꽃(미색바꽃), 솔붓꽃, 솔잎란, 순채, 애기송이풀, 연잎꿩의다리, 왕제비꽃, 으름난초, 자주땅귀개, 전주물꼬리풀, 제비동자꽃, 제비붓꽃, 제주고사리삼, 조름나물, 죽절초, 지네발란, 진노랑상사화, 차걸이난, 초령목, 층층둥굴레, 칠보치마, 콩짜개난, 큰바늘꽃, 탐라란, 파초일엽, 황근, 한라송이풀

 

멸종위기로 지정된 식물 중에 제주도에 자생을 하고 있는 식물로는 야생식물Ⅰ급에는 나도풍란, 만년콩, 암매(돌매화나무), 죽백란, 풍란, 한란, 금자난, 비자란, 한라솜다리가 속한다.

야생식물Ⅱ급에는 가시오갈피, 개가시나무, 닷꽃(닻꽃), 대흥란, 무주나무, 물고사리, 백양더부살이, 백운란, 홍월귤, 삼백초, 석곡, 솔붓꽃, 솔잎란, 순채, 애기송이풀, 으름난초, 자주땅귀개, 전주물꼬리풀, 제주고사리삼, 죽절초, 지네발란, 차걸이난, 초령목, 콩짜개난, 탐라란, 파초일엽, 황근, 한라송이풀이 속한다.

 

그동안 식물 종 복원을 통하여 지금은 개체수가 많이 불어 난 식물들이 있는가 하면 자생지에서 볼 수 없게 된 새롭게 멸종위기로 내몰린 식물들도 있다.

제주도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식물 중에 한란, 가시오갈피, 개가시나무, 대흥란, 삼백초, 순채, 전주물꼬리풀, 죽절초, 파초일엽, 황근은 개체수가 불어난 식물들이다.

 

반면에 만년콩, 금자난, 비자란, 무주나무, 물고사리, 솔붓꽃, 자주땅귀개, 지네발란, 차걸이난, 콩짜개난, 탐라란은 서식지가 줄어들고 자생지에서도 보기 어려운 식물들이다.

이 식물 중에 만년콩, 무주나무, 지네발란, 콩짜개난, 탐라란은 자생지가 극히 한정되어 있는데 자생지에 개체수가 아주 적거나 자생하는 걸 보기 어려운 멸종위기식물들이다.

 

무주나무.

무주나무는 꼭두서니과 무주나무속의 여러해살이 상록성 떨기나무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자란다는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깊은 계곡에서 자라는 아주 희귀한 식물이다.(원래 개체수가 적은데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서 자생지에서 한그루만 볼 수 있었음)

 

무주(無珠)라는 이름은 구슬이 없다는 뜻으로 뿌리가 염주같이 굳어지지 않기 때문에 붙어진 이름이라 한다.

꽃은 5월에 흰색 꽃이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가 달리고 꽃잎은 5갈래로 갈라지며 꽃자루가 없고 꽃 안쪽에는 연한 털이 있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어긋나게 달리고 잎의 표면은 매끈한데 뒷면에 납작한 털이 조금 있으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 끝이 길다.

 

줄기는 초록색으로 가늘고 길며 매끈한데 잎이 달렸던 흔적이 남아서 마디처럼 보이고 키는 1~1.5m정도 자란다.

열매는 씨가 단단한 핵으로 싸여 있는 열매로 둥근 모양이고 하늘색으로 익으며 열매 속에는 4-5개의 씨앗이 들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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