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대비한 지하수 관정과 양수장비에 대한 일제점검이 시작된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축산국은 오는 4월20일부터 24일까지 봄철 농작물 가뭄에 대비, 도내 행정시(읍ㆍ면ㆍ동)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영농대비 관정ㆍ양수장비의 관리상태 일제 점검ㆍ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관정ㆍ양수장비 일제 점검은 봄철 강수량부족으로 영농급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올해 기상청 기상전망이 4~5월 기간 중 강수량이 평년(73mm~204mm)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고 있어 영농철 급수 및 가뭄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 친환경농축산국 농업용 관정 775개 등 대상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ㆍ행정시ㆍ한국농어촌공사 관계관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 도내에 있는 관정과 양수기 및 송수호스 등 장비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사항은 재정비 보완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일제 점검ㆍ정비하는 장비의 대상은 행정시와 읍ㆍ면ㆍ동 및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 관리하고 있는 농업용 관정 775공, 양수기 245대, 송수호스 47.2km이다.
따라서 농업용 관정인 경우 수중모터펌프 정상작동 여부, 각종 전기시설의 관리상태, 양수장 관리상태, 관정의 청결 유지상태 등 영농기 급수에 즉시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점검하게 된다.
또한 양수기와 송수호스인 경우 즉시 사용가능여부(시험가동), 고무성질 호스의 눌어붙음 방지를 위한 석회분칠 여부, 감틀사용 또는 다발묶음 등 보관상태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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