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의 섬으로 알려진 제주를 힐링의 섬, 행복의 섬으로 만드는 단체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9일 9월의 첫날  ‘직장인을 위한 힐링 세미나’를 개최해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 데 이어 이날 ‘추석맞이 이웃사랑 나누기’ 행사를 전개하며 도민들에게 행복을 선물했다.

9일 제주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제주시청을 찾아 고희범 제주시장을 통해 식료품 25세트를 기탁했다.

교회 관계자는 “추석이 가까워지면 과일에 단맛이 깃드는 것처럼 추석을 앞둔 이웃들의 마음에도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며 물품을 준비했다”며 “명절이면 더욱 외롭고 힘든 이웃들에게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선물상자는 찜닭, 추어탕, 미역국, 육개장, 사골곰탕 등 속을 든든하게 해줄 음식들과 라면, 즉석 밥, 전복죽, 단호박죽, 캔 참치, 햄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들로 가득 채워졌다.

물품은 지역 내 홀몸어르신가정·한부모가정과 같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 전해진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각박한 세상에 경기도 어려운 가운데 남을 돕는 것은 쉽지 않는데 이렇게 봉사해주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꾸준히 지역 이웃들을 돌아보는 신자들의 손길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하나님의 교회 신자 김현정(43) 씨는 “세상은 경제가 어렵고 사랑이 식어지지만 이렇게 봉사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추석을 맞이해 전국 200여 곳에서 알뜰살뜰 마련한 식료품 세트(1억 5천만 원 상당)를 지원한다.

매년 설과 추석을 맞아 이웃돕기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환경정화, 헌혈, 농촌일손돕기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휴가철 관광객들이 다녀간 전국 곳곳을 정화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올레길·연동 롯데호텔 주변과 같은 관광지를 정화하며 제주 위상을 높이는 한편, 삼도동·연동·이도2동·용담2동 지역 곳곳을 정화하며 도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왔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가 이웃의 행복과 지역환경 개선을 위해 전개한 봉사는 1만 7천여 건, 총 참여 인원은 130만 명에 달한다.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세워지는 곳마다 지역사회와 주민의 환영을 받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성경 중심의 신앙과 헌신적인 봉사에 호감을 가진 이웃들이 입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추세로 하나님의 교회는 설립 55주년 만에 전 세계 175개국에 7500개 지역교회를 둔 글로벌 교회로 성장했으며 등록신자 300만 시대를 열었다.

특히 제주도의 관문인 국제공항 인근에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은 세련된 외관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상 중이다.

이 교회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더 많은 이웃과 지역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라고 아름다운 성전을 허락해주신 것”이라며 “성전을 기점으로 사회를 위한 봉사를 더욱 확대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 이웃들의 보금자리로서 따뜻한 안식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고현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