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픔 아는 강창일, 당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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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픔 아는 강창일, 당선돼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4.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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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그림판으로 유명한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이 강창일 후보(민주통합당, 제주시갑)를 격려하기 위해 선거사무실을 방문했다.


박 화백은 선거사무실에서 강창일 후보와 지지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케리커쳐를 그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강창일 후보는 “박재동 화백과는 서울대학교 동창이지만, 박 화백은 미대, 나는 문리대라서 학교 다닐 때는 잘 알지 못했다”면서 “사회에 나와 제주 4.3 운동을 하면서 알게 되었고 서로의 뜻이 맞아 의기투합하게 되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강 후보는 “4.3을 연구할 당시 4.3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명망가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했었다”라며 “그런데 당시 박재동 화백이 합류해주어 정말 천군만마를 얻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박 화백이야말로 진정 제주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 “십수년째 제주도를 왔다갔다하며 4.3관련 행사를 비롯해 제주도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일에 함께해주고 있는 제주 명예시민이다”고 말했다


박재동 화백은 “오늘 강정 마을 행사에 참여하고, 돌아가는 길에 우리 강창일 의원을 격려하기 위해 잠시 방문했다”고 말했다.

 
박 화백은 “제가 아는 제주분들 중에 강창일 의원만큼 4.3을 제대로 알리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헌신하신 분은 없었다”라며 “앞으로도 강창일 의원이 제주도를 위해, 아직 치유되지 않은 4.3을 위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화백은 강창일 의원의 캐리컬쳐를 그려주며 “강 의원이 머리가 많이 줄었는데 그리면서 머리 심는 것은 한가닥에 10원 정도는 받아야겠다”해 주위에 웃음을 주었다.


박 화백은 비행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지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캐리컬쳐를 일일이 그려주며 “강창일 의원이 큰 일 할 수 있도록 다들 좀 더 힘내달라”고 격려했다.
박재동 화백은 제주와의 인연이 남다르다. 제주4.3사건을 소재로 한 단편애니메이션 “송아지”를 만들었고, 장편만화영화 ‘오돌또기’를 제작 중이다. 또한, 매해 제주시의 입춘굿놀이 행사에 참여해 캐리컬쳐 그려주기를 하고 있다. 이런 공로로 제주명예도민증을 받은 명예도민이다.


한편, 박 화백은 현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소설가 공지영, 배우 김여진씨 등과 함께 민주통합당 총선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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