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프로젝트]기후변화와 산호초 왕국의 커다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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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프로젝트]기후변화와 산호초 왕국의 커다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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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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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화현상의 핵심은 표백화 현상으로 전 생태계가 위험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기후변화와 산호초 왕국의 커다란 위기

 

기후변화는 대보초의 미래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하는 요소 중 하나이며 그 근거로 해수 온도 상승과 산성화를 들 수 있습니다.

호주 동쪽 해안에서 약 200km떨어진 곳에 산호초 왕국,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대보초라고 부르기도 한다)를 떠올릴 때면 아마 그 장엄한 아름다움과 바닷속 삶들이 머릿속에 그려질 것입니다.

거의 2,400km 길이로 이어지는 대보초는 대략 9,000 종의 어류, 연체동물, 고래, 바다 거북 그리고 다른 바다 생물체들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대보초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기후변화로 산호초 왕국(대보초)가 처한 위협들

 

기후 변화는 대보초의 미래에 위협을 가하는 요소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몇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해수 온도 상승이며 또 다른 하나는 해수 산성화입니다.

해수 산성화는 화석 연료 방출 등에 의해 발생된 대기의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용해되어 탄산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그 결과로 바다의 산성도는 점점 상승하고 해양 생물체들이 살기 힘든 조건으로 변합니다. 그렇게 해수 온도와 산성도가 상승하면서 암초가 고통받게 되는 것입니다. 

대보초를 포함한 많은 산호초는 생존을 위해 다채로운 조류에 이모저모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수 온도 상승과 산성화로 인한 악영향을 받으면 산호는 이런 조류를 몰아내고 하얗게 변합니다.

이 현상을 산호 표백화라고 합니다. 표백화현상은 산호를 약하게 하고 굶주리게 하기도 합니다. 산호가 스스로 회복하고 조류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이상, 이미 약해진 산호는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 현상은 거대 규모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대규모 표백화 현상” 이라고 부릅니다.

2016년 대보초에서는 거대 표백화 현상이 일어났고, 과학자들은 이 현상이 기후 변화 때문에 175배나 더 높은 가능성으로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대보초의 해수 온도 상승이 발생하며 더 많은 산호에게 표백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산호들은 표백화 현상에서 회복할 수도 있지만, 사실 대보초의 산호 중 30퍼센트 정도가 2016년 대규모 표백화 현상으로 죽었습니다.

국립해양대기청의 산호초 관찰(NOAA's Coral Reef Watch)의 마크 에킨(Mark Eakin)에 따르면, 가장 빨리 자라는 산호는 회복하는 데에 10년에서 15년 정도 걸릴 수 있지만, 크고 발달이 끝난 산호는 수십년 또는 수세기가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보초에는 9,000여종의 생명체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각 생명체들은 이 거대하면서도 복합 생태계인 대보초를 지원하는 데 각각의 역할이 있습니다. 각 구역마다 표백화가 시작되고 생명체들이 죽어갈 때, 먹이사슬에 극명한 분열 과정이 시작됩니다. 

이 분열은 가장 작은 갑각류부터 돌고래, 고래상어와 같은 더 큰 동물상에까지 영향을 미쳐, 이들의 식량 공급을 감소시키는 파급 효과가 있습니다.

핵심은 표백화 현상으로 전 생태계가 위험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2016년의 표백화 현상을 보면, 암초의 몇 구역에서 “완전한 생태계 붕괴”가 있었음을 확인했으며 그에 대해 많은 지표 중 하나로 대다수의 어류가 죽었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기후 모델은 우리가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대보초를 포함한 전세계 대부분의 암초, 산호초들이 2050년까지 연례 표백화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보초는 호주의 경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죽어가는 대보초의 현재 상황이 가진 위험성은 자연과 생태계를 잃는 데에서만 그치지 않습니다.

대보초는 수산업의 지원군이자 호주 경제에 매년 64억불 (한화 대략7조 2천억) 정도 기여를 하고 있으며, 64,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관련 직종에 종사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한 해 거의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세계적인 유산지인 이 곳, 특히 휘트선데이 섬들과 케언즈 지역을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방문하고 있습니다. 

대보초를 살리려고 한다면 반드시 기후에 관해 조치를 취하며 그에 맞는 활동을 해야 합니다. 20년 내에, 10년 또는 5년 안이 아니라 바로 지금에 말입니다. 

시드니 해양 과학 기관(Sydney Institute of Marine Science)의 연구원 중 하나인 다니엘 해리슨(Daniel Harrison)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해 대보초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 세대를 위하여 대보초를 살려야 합니다.”

 

 

본 기사는 기후프로젝트(http://www.sgf.or.kr/)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본지는 엘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운영하는 기후프로젝트 한국지부의 허락을 받아 본 기사를 게재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기후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입니다.

 

 

 

본 기사는 엘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창시한 기후프로젝트 한국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게재하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기후프로젝트에 소개되는 환경에 대한 제반 문제를 차례대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 기후프로젝트가 제시하는 환경문제를 유심히 살펴 읽다 보면 현재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가를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제주도를 위해, 또 환경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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