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현장포커스)"산록도로 골재사업장 옆 계곡에 이끼가 사라졌어요"
상태바
(창간기획 현장포커스)"산록도로 골재사업장 옆 계곡에 이끼가 사라졌어요"
  • 고현준
  • 승인 2020.04.30 2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산이 아름다운 이 계곡에는 하얀 액체가 흐른 흔적 뚜렷, 무슨 일이 있었나

 

 

어승생수원지를 조금 지나 산록도로에 있는 계곡에 하얀 물이 흐른 흔작과 함께 바위에 낀 이끼가 다 사라져 버려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곳은 산록도로 위쪽 방향에서 공사중이라는 안내판을 세우고 골재업을 하는 사업이 있는 곳으로 이 사업장이 계곡과 연결돼 있어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계곡은 마치 하얀 액체가 높이 흘러갔던 듯 이끼 위를 흘러지나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 계곡에는 집중적으로 하얗게 변해버린 환경파괴 모습이 포착돼 어떤 사건이 있었던 것인지 조사할 필요성을 느낀다.

 

 

한편 특히 이 계곡 옆에는 도무지 상식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골재사업장이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사업을 하고 있어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재사업을 하는 Y토건 관계자는 “우리는 쓰레기 외에는 버릴 것이 없다”며 “담당 기술부장에게 연락해 보라”고해서 연락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고 "연락을 해달라"고 해도 이후 연락이 없었다.

더욱이 Y토건 골재사업장 취재중 쉴새없이 모래먼지가 날렸지만 이 사업장 누구도 이 모래먼지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고 여름철에는 방법이 없다며 방치하는 수준이었다.

이 모래먼지는 곧 한라산은 물론 주변환경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죽음의 모래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상태다.

모래먼지가 한없이 날리는 골재사업을 하는 Y토건 사업현장과 주변 계곡상태를 사진으로 고발한다.

 

 

 

 

 

(사진취재=김평일 명예기자, 고현준 취재본부장 공동취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