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괭생이모자반 유입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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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괭생이모자반 유입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
  • 김태홍
  • 승인 2020.06.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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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괭생이모자반이 제주연안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지난 4일 13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회의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중앙정부에 수거선박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특히, 해안에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위성예찰과 더불어 제주해경청 항공단의 항공관측과 선박 해상예찰 강화 등 연안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인력에 의한 육상수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상수거를 강화하기로 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해양환경공단에 정화선박 추가 배치를 즉각 요청, 내주 초에 전남지역의 정화선박 1척이 추가 배치되는 것으로 협의를 완료했다.

또 광범위한 지역에 일시 대량으로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의 효율적인 수거를 위해 항포구, 해수욕장, 해녀조업구역, 유명관광지 주변 해안 등 어업인들의 안전 조업에 위험이 우려되는 지역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수거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위성관측 및 현장 조사 결과, 동중국해 북부 및 서해 남부해역에 있는 괭생이모자반 군체가 남서풍 계열의 영향으로 북동진하여 당분간 제주도로 유입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부유 모자반의 생리생태나 시기 등을 종합해 검토한 결과, 최대 유입량이 정점을 찍어 앞으로는 유입량이 차차 감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4일까지 해양과 육상에서 총 4,762톤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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