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감독의 '영원과 하루' 2020 제16회 제주영화제 폐막작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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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의 '영원과 하루' 2020 제16회 제주영화제 폐막작 공식 초청
  • 김태홍
  • 승인 2020.11.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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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의 신작 단편 '영원과 하루'가 2020년 제16회 제주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영원과 하루'는 민병훈 감독이 천혜의 섬 제주에서 만든 생명 3부작 중 황제와 기적, 팬텀을 작업하는 중간중간 틈틈이 직접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다니며 촬영해 만들어 낸 특별한 작품이다.

민병훈 감독은 인위적인 소리를 제거하고 침묵과 자연의 소리로만 이루어진 15분 분량의 이 영화는 사색의 시간처럼 여겨지는 한편 ‘결국 현재의 어려움 쯤은 이겨낼 수 있는 영혼의 힘을 가지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제주에서 민병훈 감독이 만든 생명 3부작 중 '기적'은 이미 이번 2020서울독립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고, 또한 '영원과 하루'는 2020 제주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되어, 제주에서 제작한 작품들이 잇달아 연말의 영화제에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소개되는 영화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영원과 하루'는 '터치', '사랑이 이긴다', '황제' 등 매년 독특한 미장센과 강렬한 메시지의 화제작을 선보여온 민병훈 감독의 9번째 단편으로 제16회 제주영화제 페막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최초 공개 될 예정이다

민병훈 감독은 '영원과 하루' 제주영화제 폐막작 선정과 관련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고 지쳐 있을 때 아무 조건 없이 위로해 주고, 영화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준 소중한 보물섬인 제주에서 만든 영화가, 제주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초청되어 더 없이 기쁘고 감사하며, 무한한 영광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폐막작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안개 자욱한 숲 속의 신비로운 풍경 너머로 서로를 마주보는 두 노 부부의 실루엣이 희미하게 보이며 감독의 삶에 관한 회환과 통찰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영원과 하루'는 대사와 내레이션이 없이 자연의 소리와 이미지로 극대화된 작품으로 천혜의 자연 공간인 제주를 어떻게 담아 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첫 공개는 제16회 제주영화제 폐막식인 12월27일 오후 3시 CGV제주노형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제주영화제는 제주 ‘섬(Island)’을 중심으로 세계 ‘섬(Island)’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존중하고 ‘섬(Island)’ 지역의 매력적인 영화를 발굴하고 격려하며 교류하는 영화제이다.

2020 제16회 제주영화제는 2020년 11월 29일부터 12월 27일까지 개최된다.

민병훈 감독=러시아 국립영화대학을 졸업했으며 1998년 <벌이 날다>, 2001년 <괜찮아, 울지마>, 2006년 <포도나무를 베어라>로 토리노 국제영화제 대상, 코트부스 국제영화제 예술 공헌상,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비평가상,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은상 등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2013년 <터치>로 마리클레르 영화제 특별상 수상 및 가톨릭 매스컴상을 수상과 함께 영상자료원 올해의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 함부르크 영화제와 상하이 영화제 등에서 <사랑이 이긴다>가 상영되었고, 같은 해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는 전주국제영화제 및 실크로드국제영화제 등에서 초청 상영 되었다.
현재 생명의 관한 장편 3부작인 2018년 <황제>와 2020년 <기적>, 2021년 <팬텀>을 완성하였으며, 제주도에서 휴먼 다큐멘터리 <약속>을 촬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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