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제주시부시장 “공직자 모두가 친절하고 깨끗하다는 말 들을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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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제주시부시장 “공직자 모두가 친절하고 깨끗하다는 말 들을 수 있어야”
  • 김태홍
  • 승인 2020.11.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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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직자 대상‘청렴 콘테스트’우수작 선정
영상분야 최우수 정예지.김경래. 우수 김영대. 박지은
카드뉴스분야 강창용. 장려 장은제

과거의 관(官)은 ‘통치’에 기반을 둔, 백성 위의 존재 혹은 백성을 관리하는 개념이었다면, 오늘날의 공무원(公務員)은 ‘봉사 및 서비스’에 기반을 둔 시민을 위한 존재로 그 의미가 변화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청렴(淸廉)의 가치이다.

이영진 제주시부시장은 “청렴의 시작은 첫 번째가 친절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시는 지난 18일 공직 내 청렴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고 청렴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해 전직원 대상‘청렴이 되자, 다함께!’라는 주제로 실시한 제1회‘청렴 콘테스트’결과를 발표한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이 같이 말했다.

제주시는 최근 ‘청렴 콘테스트’를 공모한 결과 표어분야 22건, 영상분야 13건 등 총 35건이 출품된 가운데 영상분야= ▲최우수상 정예지김경래 일도2동 주무관이 팀을 이뤄 공모한 ‘청렴 가득, 행복가득 청렴 소식지’, ▲우수는 김영대 정보화지원과 ‘화이트 해커 청렴하쥐’ , ▲장려는 박지은 삼도1동 ‘영화 부당거래 패러디’가 선정됐다.

카드뉴스 분야= ▲우수 강창용 문화예술과 ‘양심의 낙인’, ▲장려 장은제 일도1동 ‘청렴이 되자, 다함께’다.

표어분야= ▲우수 김태연 공보실 ‘청탁은 하영멀리, 청렴은 조끄뜨레’, 김완필 노형동 ‘청렴! 제주시민과 통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가 ▲장려 오경민 이도2동 ‘불휘깊은 청렴은 바람에 아니뮐쌔 제주는 그 뿌리에 우직히 서다’, 문지현 삼도2동 ‘살기 좋은 청정제주, 그 시작은 청렴제주’가 선정됐다.

제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청렴교육 콘텐츠와 SNS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영진 제주시 부시장은 “바쁜 업무 중에 영상 작업 등으로 고생한 공직자들의 청렴에 대한 의지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청렴의 시작은 첫 번째가 친절이라고 생각하기에 우리 제주시 공직자 모두가 시민으로부터 친절하고 깨끗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찾아가는 부패예방 모니터링’, ‘청렴이야기 방송’, ‘익명 내부신고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중국 후한(後漢)시대 청렴의 상징이었던 양진(楊震)은 아무리 은밀하게 이뤄진 부정부패라 하더라도 천지(天知)·신지(神知)·아지(我知)·자지(子知)),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알고 있다고 했다.

양진이 동래 태수로 부임하던 중 창읍에 이르렀을 때다. 깊은 밤 창읍령의 왕밀(王密)이 몰래 찾아 왔다. 왕밀이 양진에게 황금 10근을 바치며 “밤이 깊어 아무도 알 사람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진은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고, 내가 알고, 자네가 아는데 어찌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하며 왕밀을 내쳤다고 한다.

공직자들의 행동은 언론이나 매체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시민이라는 심판관에 의해 그 옳고 그름을 평가받는다. 공직자에게 그 평가의 기준은 바로 청렴이다.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그 어떤 기준보다도 우선 시 해야 하며,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덕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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