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협-생산단지, 감귤 품질 업그레이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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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협-생산단지, 감귤 품질 업그레이드 ‘맞손’
  • 김태홍
  • 승인 2020.11.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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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화선)는 지난 20일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감귤 생산 및 유통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감귤 저비용 생력화 거점 과원 시범사업’ 결과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 6일 남원농협(조합장 김문일), 남원농협고품질감귤 생산단지(회장 김용호), 효돈농협(조합장 백성익), 효돈농협고품질감귤 생산단지(회장 오명철)와 고품질감귤 안정생산 기술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남원농협 15농가 6.1ha, 효돈농협 6농가 2.2ha 등 2개 단지 21농가 8.3ha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농업인, 농협,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협업을 통해 고품질감귤 생산, 홍보·유통 등 마케팅, 저비용 생력화 기술 지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생산단지 회원들은 성목이식 후 2년차 순 관리 등 생육 단계별 핵심기술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남원·효돈농협은 공선회 조직, 브랜드, 관리,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재배기술은 △봄순 확보를 위한 정지전정 시기 및 방법 개선 △점적 관수를 이용한 생육시기별 양·수분 정밀관리 △표준과원 조성 시 경사도에 따른 배수로 규격 조정 △지역, 토양 특성에 따른 토양피복 매뉴얼 및 재배력 제작 보급 등이 적용된다.

유통에서는 △고품질감귤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시장개척 및 브랜드 개발 △행정지원 원지정비사업 등을 포함한 고품질감귤 생산농가 공선회를 조직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월 2회 현장컨설팅 추진 △월별 당면영농 자료 제공 △고품질감귤 선도농가 현장견학 등 정보 및 기술 공유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올해 성목이식 후 발아율은 98.3%로 활착이 아주 좋았으며, 11월 10일 기준으로 표준과원 품질조사에서는 평균 당도 11.8브릭스, 산함량 1.37%로 조사됐다.

남원·효돈농협장은 “고품질감귤 생산단지 및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품질감귤 안정생산 및 브랜드화로 감귤 주산지 위상을 알리고 농가 소득증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광철 감귤지도팀장은 “평가회에서 제안한 의견을 검토해 적극 농촌지도사업에 반영해 나가겠다”면서 “고품질감귤 생산단지 및 농협과 협력해 경쟁력 갖춘 고품질감귤 생산으로 유통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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