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솔로몬의 지혜- 시간당 만원의 희망과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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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솔로몬의 지혜- 시간당 만원의 희망과 상생
  • 강석훈
  • 승인 2020.11.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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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성산읍사무소
강석훈 성산읍사무소
강석훈 성산읍사무소

갈등(葛藤), 칡과 등나무라는 뜻으로 칡과 등나무가 서로 복잡하게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사이에 의지나 처리,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 하거나 충돌을 일으킴을 이르는 말이다. 이에 반하여 상생(相生)은 두 가지 또는 여럿이 서로 공존하면서 살아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올해 초 불어 닥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은 우리 경제, 사회, 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만들었다. 특히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하여 소규모 자영업자와 직장인에게는 폐업과 실직 이라는 큰 아픔을 가져오게 했다. 이러한 아픔을 다소나마 덜어주고자 행정에서는 “코로나19극복 희망일자리” 라는 단기 일자리사업을 여러 분야에 실시 해오고 있다.

성산읍인 경우에도 코로나19 방역사업 등 짧게는 1일 3시간, 길게는 8시간 근무하는 각종 희망일자리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건설팀인 경우에도 “불법유동 광고물 정비사업”이라는 1일 3시간 근무하는 조건의 희망일자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인력관리가 어렵고, 사고의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어서 불법유동 광고물 정비사업 이라는 희망일자리는 어렵지 않겠나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금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너무나 고맙게도 불법유동 광고물 정비라는 사업 목적에 걸맞게 열심이고 잘해주고 있다.

흔히 불법 유동성 광고물하면 불법현수막, 벽보, 명함, 입간판 등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불법 유동성 광고물 정비는 정비하면 바로 다음날 같은 장소에 게시와 정비를 반복함으로서 광고주에게는 비용적인 낭비와 행정에서는 정비를 위한 시간적, 인력 낭비를 되풀이하여 왔다

하지만 불법유동 광고물 정비라는 희망근로사업은 1일 3시간, 시간당 만원의 상생은 희망근로자에게는 짧은 시간에 약간의 보상과 함께 희망을, 담당직원에게는 골치 거리를 해결해주는 “솔로몬의 지혜”가 되어주고 있다.

주요 도로와 시가지, 상가 밀집지역에 부분별 하게 게시되고 뿌려지는 광고물은 행정과 더불어 자생단체와 함께 불법 유동성 광고물 기동정비팀 운영으로 정비하고 농로, 외각 도로, 마을안길 등의 전주에 부착된 각종 불법 벽보에 대해서는 희망근로요원이 담당하여 월 700여 개소 이상의 정비 실적을 보이고 있다.

불법유동 광고물 정비라는 희망근로사업은 눈에 가시처럼 존재해왔던 불법 유동성 광고물 정비에 철저를 기함과 동시에 운전자 에게는 안전운행을, 보행자에게는 안전보행을, 거리에는 깨끗하고 향기나는 스마일 거리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힘도 들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지만 본인의 일처럼 열심히 일해주는 희망근로 삼촌들, 바로 당신이 갈등과 반대되는 최고의 상생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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