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에도 트멍이 이서사 보름이영 생이영 놀당가곡 .."
상태바
“돌담에도 트멍이 이서사 보름이영 생이영 놀당가곡 .."
  • 고현준
  • 승인 2020.11.26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문칠 작곡가 제주어 창작합창곡 발표회 12월5일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려

 

 

“돌담에도 트멍이 이서사 보름이영 생이영 놀당가곡

모심에도 트멍이 이서사 벗님네영 동무영 놀당가곡..”

-돌담에도 트멍이 이서사(박순동/김영택 작사)

 

지난 40여년간 꾸준히 제주어로 합창곡 등을 작곡해 온 강문칠 작곡가의 여덟 번째 제주어 창작합창곡 발표회가 열린다.

오는 12월5일 ‘돌담에도 트멍이 이서사’라는 제목으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이날 발표회는 김성홍 씨의 사회로 제주 보컬앙상블(리더 강형권) 연주로 피아노는 박지영 씨가 맡아 강문칠 작곡가의 지휘로 열린다.

 

강문칠 선생은 이번 제주어 창작함창곡 발표회에 대해 “그동안 틈틈이 작곡한 혼성, 여성, 남성합창곡과 대중적 합창곡(동용 포함)을 한데 묶어서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지난 40여년동안 작곡한 80편 중 대중적으,로 부를 수 있는 17곡만 추려서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욱이 제주에서 제주어가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한 강문칠 선생은 “제주에는 후대에게 전할 제주의 보물, 우리들이 지켜야 할 제주의 문화 자원이기에 제주어 창작곡들이 제주어 보전과 전승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많이 불려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4부까지 열리는 발표회에는 제1부 호박사레 와수다, 막 눈왐저 등 4곡, 제2부 생이 총, 손심엉 가게 등 4곡, 제3부 돌담에도 트멍이 이서사 몬딱 등 4곡 제4부 꿩꿩 장서방, 우리 어멍 어떵 죤뎐 살아신고 등 4곡이 소개된다.

한편 강문칠 선생은 현재 제주부부합창단, 제주여성합창단, 성산노인대학 제주어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연한 내용은 모두 책자와 CD로 만들어 각 학교와 도서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도 제주문화예술재단과 제주환경일보가 후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