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 공정하게 도민여론 수렴하면 결과에 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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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 공정하게 도민여론 수렴하면 결과에 승복하겠다”
  • 김태홍
  • 승인 2020.11.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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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측 “제주도가 제2공항 찬성단체냐”맹공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7일 오후 2시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가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관권 홍보를 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관권 여론조사에 나서고 있어 원희룡 지사에 경고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공정하게 여론수렴에 나서야할 제주도가 최근에 버스정류소, 버스안 광고판에 제2공항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고 말하고 “제주도가 제2공항 찬성단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가장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렴해야 할 기관에서 막무가내로 제2공항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제2공항 소책자 홍보물을 제작하고 도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러한 작태가 제주도민들에게 공정하게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행태”냐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원희룡 도지사에 강력한 항의를 표시하기 위해 제주도청에 온 것”이라며 “원 지사를 못 만나게 되면 기다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제주도가 제작한 제2공항 홍보 책자를 날려버리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하지만 반대측은 기자회견 후 원 지사와 면담을 갖기 위해 청사 안으로 들어가려하자 청원경찰이 막아서며 강력항의에 나섰다.

한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도 이날 제389회 제2차 정례회 회의에서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이 사업비 2100만원을 들여 ‘제주제2공항 이렇게 추진됩니다’라는 책자를 놓고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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