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암 숲길에 우리 건강에 좋은 음이온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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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암 숲길에 우리 건강에 좋은 음이온이 가득합니다.."
  • 고현준
  • 승인 2020.12.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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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무암 숲길 등 자연치유 연구하는 신방식 파파빌레 대표에 듣는다
자연치유를 연구중인 신방식 파파빌레 대표

 

“용암길을 따라 땅을 파는 동안에 내가 만든 이 현무암 숲에서 비염이 나았습니다. 이제 숲과 용암길 등 자연치유에 대한 생물학적인 연구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피톤치드가 나오는 숲, 음이온이 흐르는 땅..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자연치유나 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번영로를 타고 가다 남조로로 들어서서 조금 올라가면 파파빌레라는 곳이 나온다,

이곳은 산림치유를 연구해 온 신방식 박사(전 제민일보 사장, 산림치유연구소장)가 운영하는 현무암 숲을 공원으로 조성해 놓은 '파파빌레'라는 자연공원이다.

이곳은 그동안 한반도 지도가 제주도와 함께 명백하게 자연으로 만들어진 용암구조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그런데 이곳을 걷기만 해도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곳에서 신방식 대표를 만나 현무암 숲 등 그가 연구하고 있는 여러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식방식 대표는 제주도 곶자왈 숲의 산림치유 효과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식방식 대표는 제주도 곶자왈 숲의 산림치유 효과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박사학위 논문(제주도 곶자왈 숲의 자연치유 효과에 대한 연구(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2018년 박사학위논문))에 나오는 곶자왈 숲 등 몇가지 제안된 내용이 있어서 관심이 갔었는데요. 이후 정책적으로 만들어지는 어떤 기회들이 있었는지요..

“얼마전 제주도의회에서 산림치유 활성화 조례를 만들기 위한 공청회를 가졌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이 숲 치유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습니다. 따라서 이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해 금년 내에 임시회에서 일정을 잡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숲 치유 등과 관련 여러 가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 ‘파파빌레’라는 명칭이 특이한데 그 의미는 무엇인지요..

“파파는 말 그대로 아버지, 빌레는 제주말로 너럭바위를 말합니다. 그래서 파파빌레는 아방빌레가 되는 것입니다, 그 의미는 제 아버지가 그렇고 저도 아버지가 됐습니다만 한 가문도 그렇지만 제주도의 전통과 정체성을 지켜야 하겠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을 지었습니다,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뭔가 살다간 족적을 남겨야 함에도 우리 사회는 전통과 정체성이 많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언론사에 있을 때는 곶자왈을 파괴하며 골프장을 지을 때 골프장 취재반을 만들어 이에 대한 문제를 집중보도했었습니다.. 제주의 천혜의 자연환경이 제주도의 자원인 산림이나 해안 등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그런 철학적인 의미를 담아보자고 해서 지은 이름입니다”

용암을 따라 땅을 파다가 비염이 나았다는 신방식 대표
용암을 따라 땅을 파다가 비염이 나았다는 신방식 대표

 

-현무암 숲에 음이온이 많다는데 대해..

“실제로 음이온 공기가 땅속에는 엄청난 양이 있습니다. 현재 논문을 준비중입니다. 만약 논문에 이 내용이 등재되면 이에 대한 최초의 연구논문이 될 것입니다. 땅속의 공기를 지열에너지로 활용하지만 인체의 에너지로 연구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동안 조사한 바로는 현무암숲에서 음이온이 배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직접 조사를 했었는지요...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산림학교를 운영할 때 2-3시간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트레스 사전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산림학교는 논문을 마친후 법인으로 만들어 연구소에서 무료산림치유학교를 만들었지요. 또 땅속의 음이온을 집에 갖다 놓은 공사도 진행했습니다. 산속에 가면 공기가 좋다고 하지 않습니까..그리고 작년에 제주개발공사에 제안서를 냈습니다. 삼다수 숲길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인데 자부담 2-30%로 하라고 해서 금년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곳 산림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어떤 내용인지..

”땀을 흘리고 오감을 느끼며 걷는 행사라고 보면 됩니다. 요가나 명상 등 오감을 느끼며 빨리도 걷고 느리게도 걸으면서 참석자 20-30명이 모두를 다 내려놓고 웃음치유도 하고 노래치유도 하면서 잡생각이 없어지는 교육까지 진행하는 그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만든 한반도 지도의 제주도에 서 있는 신 대표
자연이 만든 한반도 지도의 제주도에 서 있는 신 대표

 

-현무암 숲은 처음에 어떻게 연구를 시작하게 된 것인지..

”사실 일을 하다 보니까 영감이 떠올랐다는 말이 맞을 것입니다. 현무암 숲을 만들 때 용암이 흐른 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땅을 파내려가는데 비염이 다 나았습니다. 음이온 발견도 이렇게 땅을 파면서 찾아낸 것입니다. 처음에는 제주도 지질이 용암이 흐르면서 시루떡처럼 형성이 되다보니까 인체에 비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생각에서 땅을 파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현무암숲에 음이온이 가득할 것이라는 생각까지 미친 것이지요.“

 

- 숲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현무암 숲의 공기가 실제로 우리 건강에 좋은 것인지..

”저는 코로나균도 사멸될 것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거기서 머물렀다가 나오는 공기에 대한 생물학적인 연구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특히 음이온이나 피톤치드의 힘은 코로나 바이러스도 퇴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는 피톤치드와 함께 다른 어떤 물질을 함께 넣으니 코로나균이 사멸됐다는 연구가 있었기 때문에 이제 또 다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주환경을 위해서 조언을 해주시지요.

”제가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또 자연치유학을 연구하고 또 산림치유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느낀 것입니다만..우리가 자연이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잘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도 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파파빌레는 개발이 아닌 발굴입니다. 한 인간이 이 무모한 도전에서 얻은 결론은 제주도의 땅속의 역사는 파파빌레에서 그대로 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화적 가치와 작품의 가치를 구분해서 봐야 우리가 가진 가치를 높이 평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파파빌레는 뜯어내면 자연 그대로 남습니다. 콘크리트를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환경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은 제주도의 정원은 1천명인데 2천명을 데려와 쓰레기가 넘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수처리장에 똥물이 넘칠 경우 사기업이면 벌금 물고 큰 일이 날 것입니다.

이제 환경을 보호하되 가치있는 사용을 하자로 정책이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가 숲을 큰 병원으로 생각해 보면 이곳에 간단한 편의시설만 하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제주도가 건강한 섬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전세계에서 제주에 찾아올 것입니다. 제주환경을 전부 참여형으로 만들어 수익형 모델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노력이 필요합니다. 병을 치료하는 사람을 명의라고 하지만 실은 예방을 잘하는 사람이 더 명의입니다. 제주자연은 한국인 모두의 것입니다.“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파파빌레의 다양한 모습들
사진으로 보는 파파빌레의 다양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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