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귀포시 평생교육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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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귀포시 평생교육을 준비한다!
  • 허종헌
  • 승인 2020.12.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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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헌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장
허종헌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장
허종헌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장

“시민의 선택과 성장을 지원하는 서귀포시 평생교육” 서귀포시가 지향하는 평생학습 슬로건이다.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은 서귀포여성회관으로 출발해서 2003. 9.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받고 2005. 2. 서귀포시 평생학습센터를 개관, 직제조정과정을 거쳐 2012. 1. 서귀포시평생학습관으로 출발하였다.

그동안 시민 맞춤형 생애단계별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시민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는 시민제안 프로그램, 선진의식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한 서귀포시민대학, 퇴직자를 위한 은퇴설계 지원과 사회공헌 참여를 유도하는 행복드림아카데미, 배움의 기회를 놓친 시민의 학력보완 교육을 위한 비정규 학교지원 사업을 비롯하여 사이버대학 강좌, 사이버학습 홈페이지와 연계한 사이버 평생학습관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코로나19로 2월부터 9월까지의 강좌가 대부분 폐강되었다. 10월과 11월에는 수강 인원을 10명 이내로 줄이고 프로그램 수도 축소하고, 평생학습 박람회 등 행사가 전면 취소되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설프로그램을 온라인 강좌로 변경하여 개설하고, 서귀포시민대학은 유튜브 실시간 온라인으로 대체 운영하였다. 코로나에 지친 시민을 위한 특별 강좌 해피아카데미로 긴급하게 운영하기도 하였다.

교육 현장에서 시민과 선생님과의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 새로운 환경의 변화에는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이었다. 온라인 강좌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강사분들조차 수업 진행에 난색을 표명하며 다수가 포기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지금은 많은 분들이 학습관에 가지 않아 좋다며 오히려 긍정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의 평생교육 기관은 평생학습관이 유일하다. 대학도 없고 여성문화센터 등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육환경은 제주시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물론 수도권과는 더더욱 비교할 수 없다.

그래서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의 역할은 매우 크다. 도내·외 전문가들과 학습관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서귀포시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온택트 교육 병행 추진, 시민제안 프로그램 확대 방안,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 구상, 관내 전문학원들과 연계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방안, 평생학습 기획을 위한 평생교육사 확충방안, 중장기적 평생교육 운영계획, 평생학습자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사회공헌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시민들의 선택과 성장을 위한 평생교육에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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