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시장님 배려있는 결정..화원 업계 많은 도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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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시장님 배려있는 결정..화원 업계 많은 도움됐다”
  • 김태홍
  • 승인 2021.01.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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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모 씨 “승진 등 인사이동 화분 배송 많은 도움됐다”며 안동우 시장에 감사의 말 전해
안동우 제주시장
안동우 제주시장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승진 등 인사이동 관련해 안동우 시장의 배려 있는 결정으로 꽃집들이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는 후문이다.

제주시는 지난 15일자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이틀 전인 13일 인사 예고했다. 인사 규모는 총 532명이며, 승진 79명, 전보 및 신규임용 453명, 교류 48명 등이다.

이번 인사 이동관련 안동우 제주시장은 “승진 등 축하 등으로 보낸 화분 등은 거절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성헌 제주시 보도팀장은 “새로운 국·실·과장들이 지난 13일 인사차 시장님 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 시장은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화분 등 선물은 거절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팀장은 “이에 공직내부 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화훼업계에 도움이 되도록 축하 화분 등은 거절하지 말라고 전달했다”고 전했다.

예전 같으면 공무원들의 정기인사 후에는 꽃집들은 화분배달로 분주했다. 이는 인사당사자인 지인들이 축하 화분을 보내면서 축하했다.

하지만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특수를 못 누리고 있다. 물론 5만원까지 완화됐지만 아직도 청탁금지법 여파로 선물하는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는 게 사실.

그러나 안동우 시장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청탁금지법 저촉되지 않은 선에서 화분 등은 거절하지 말라고 했던 것.

이에 꽃집을 운영하는 백경룡 씨는 17일 제주시 홈페이지에 ‘화원 업계 도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으로 “저는 10여 년간 작은 꽃집을 운영해오고 있다”면서 “애들 셋을 키우면서 경제적으로 최근처럼 힘들고 웃을 일이 없었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며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몇 년간 화원입장에서 더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최근 안동우 시장님을 비롯해 인사이동 관련 축하 화분 배송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글을 올려 그나마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내용이다.

백 씨는 “안동우 시장님 입장에서는 다소 난처할 수도 있는 입장이지만 안 시장님의 배려있는 결정으로 이번 1월은 꽃집입장에서 너무 고마운 한 달이 될 듯하다”며 “인사이동 관련 제주시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모든 분들을 배려해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안동우 시장님 비롯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물론 경기활성화를 위해 올해 사업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 재정집행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기가 풀릴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도민사회 일각에서는 “안동우 시장의 이 같은 결단은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조직문화가 어떻게 바꿔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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