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 향토자원 활용 제주에서 으뜸가는 외도동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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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복합 향토자원 활용 제주에서 으뜸가는 외도동 만들겠다”
  • 김태홍
  • 승인 2021.01.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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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신임 동장 모세혈관 역할 충실..한지연 외도동장에 듣는다.’

읍. 면. 동은 우리 온 몸에 퍼져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의 역할과 같다. 모세혈관의 막힘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읍. 면. 동의 역할이다.

특히 읍. 면. 동장은 그 지역에 기관장이다. 하지만 화려하지는 않다. 하루가 멀다 하고 지역 행사에 참여하고, 민원 현장을 돌아봐야 한다.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청·도청을 오가고, 도의원을 만나 읍소도 해야 하는 자리다.

본지는 올해 상반기 사무관 승진자 중 새내기 동장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다. 인터뷰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편집자 주)

외도동은 제주시 도심과 서부 읍면을 연결하는 도․농복합 지역으로 향토자원인 월대천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답고,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외도동에는 월대천이 유명하다. 외도2동 일대를 흘러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수령 500년이 넘은 팽나무와 250년이 넘은 소나무를 비롯한 많은 팽나무와 소나무가 하천을 따라 자리 잡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많은 시인과 묵객이 시문을 읊고 풍류를 즐기던 명승지이다.

외도동 면적은 8.4㎢로 제주시의 0.9%를 차지하고 있고, 2020년 12월 말 기준 인구수는 2만 2055명, 27개 통, 152개 반, 7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의 법정동(외도1동, 외도2동, 내도동, 도평동)으로 되어 있다.

한지연 외도동장은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살아있는 외도동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신임 한지연 제주시 외도동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외도동장으로 부임했는데 동민들에게 인사의 말씀 해주시지요.

“외도동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외도동장으로 부임한 한지연 입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이때에 외도동의 행정을 책임지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자연이 빚어낸 외도동 명소인 월대천과 내도 알작지 등 경관이 우수한 이곳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근무를 하게 되어 설레고 무한한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동민들이 살기 좋은 외도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외도동에는 어떤 자생단체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들 단체들은 지역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외도동에는 13개 자생단체가 지역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어른으로서 큰 버팀목이 되고 있는 노인회와 지역의 현안 및 주민자치센터 운영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심의하는 주민자치위원회,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들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앞장서고 있는 통장협의회,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있습니다.

또한 기초질서 확립과 밝은 사회 만들기에 노력하는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청소년 선도와 보호에 힘쓰고 있는 청소년지도협의회, 지역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지역자율방재단, 지역복지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를 맡고 있는 장애인지원협의회가 있습니다.

또 민속예술의 저변확대에 열정을 쏟고 있는 민속보존회, 민․관․군의 연결 고리로 지역의 안보에 힘쓰는 방위협의회, 청년들의 역량강화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연합청년회가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자생단체들은 동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단체들로 보이는 데 이 기회에 감사의 말씀과 당부의 말씀을 해주시지요.

“외도동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자생단체들은 행정과 동민들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오늘날의 외도동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고마운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현재 외도동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요.

“외도동은 도심지에서의 인구 유입과 늘어나는 차량으로 인한 주차난, 환경문제 등 생활과 밀접한 사항들이 있습니다. 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있어 주차 공간 부족과 이면도로 주. 정차로 동민들이 불편했던 부영아파트 인근 지역에 204면 규모의 공영 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5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쓰레기 배출 편의를 위해 재활용도움센터도 함께 설치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으며, 특히 월대천 수량 감소 등 당장에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동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역현안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현안이 발생하면 동민들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요.

“지역 현안의 발생은 동민들과의 소통 부재에서 오는 행정 업무 추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 제공과 동민과의 소통을 통해 소상히 설명을 드리고, 사전에 의견을 수렴해 동민의 입장을 먼저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동민들의 현안을 제주도와 제주시 관련 부서에 의견을 제시하면서 동민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외도동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그리고 동민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 해주시지요.

“제주시 비전인 소통으로 여는 행복 제주시를 위해 친절과 소통을 통해 외도동 직원과 동민들이 서로 가족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동 행정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동민들에게 더욱 더 다가가서 불편한 사항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면 동민들과 함께 미소 띤 얼굴로 행복한 외도동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운 이웃에 대해 민․관이 함께 관심과 애정을 갖고 복지 향상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동민 여러분께서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주민센터를 방문해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신축년에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들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한지연 외도동장
한지연 외도동장

한지연 외도동장은 인터뷰 말미에 “앞으로 월대천을 적극 활용 축제 등을 추진해 제주시에서 으뜸가는 외도동을 만들 것”이라면서 외도동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졌다.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취재. 사진=김태홍 편집국장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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