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제주도의 코로나-19 대응.. 감동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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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제주도의 코로나-19 대응.. 감동 받았다”
  • 고현준
  • 승인 2021.01.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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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일본에서 제주에 온 한 교포의 K-방역에 대한 찬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이 차나를 받고 있다.(사진은 공항에 마련된 검사현장=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이 찬사를 받고 있다.(사진은 공항에 마련된 검사현장=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세계인들의 관심의 대상인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태세가 정말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경험한 사람들의 찬사로 이어지고 있다.

K-방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코로나 대응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 되는 부분이다.

다음은 한국을 방문한 한 교포가 전하는 일본과 한국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태세를 전하는 내용이다.

지난 21일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던 한 교포가 제주를 오랜 만에 찾았다.

이 교포는 “코로나 문제로 입국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미리 예상하고 일본에서부터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먼저 인천에 도착해서 입국장 앞에서 생긴 일..

입국심사대에 서 있던 이 교포는 입국심사관이 “한국에 있을 때 체제할 곳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식구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려주자 곧 바로 전화를 걸어 “누가 오는 지 ..이름은 무엇인지..”등을 묻고는 “확인됐다며 입국을 허가하더라”는 것.

이후 주소를 잘못 입력한 것인지 곧 다른 지방 시청에서 “이 주소에 체제하는 사람의 이름이 맞는 지를 확인했다”며 “비록 제주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주소를 잘못 알고 전화했던 것이지만 그 철저함에 두 번째 놀랐다”고 한다.

“제주에 도착한 후에는 공항 게이트에 배치된 안내데스크에서 코로나 검사에 대한 신고를 했고 이 직원은 공항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 검사장으로 직접 안내해 검사를 받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검사 후에는 ”하루 이틀 후 보건소에서 집으로 확인차 찾아갈 것이라고 전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가격리 14일간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을 것과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단단히 당부했다”고 한다.

코로나 검사를 다 마친 후 자동차로 돌아가면서 이 교포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의 코로나 대응태세에 정말 감동했다”

“일본에서는 이처럼 철저하게 대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렇게 한국이 철저히 방역에 나서는 모습을 보며 무척 감사하고 감명 깊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비록 제주도에 500여명 이상의 확진자가 생긴 상태이긴 하지만 그동안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은 이처럼 철저한 방역태세가 한몫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돼야 할 것 같다.

특히 도민들 또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모임을 자제하면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다니는 일단의 노력도 평가받을 만한 일이다.

이 교포의 일본과 한국에서의 코로나 대응태세가 일본과 우리나라의 코로나 사태를 비교분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해 그동안 방역관련 업무에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료진 등 관련 기관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생긴다.

이 교포는 특히 “한국에 코로나 환자가 늘어 내심 입국에 각종 검사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람이 없어서인지 입국에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며 “이렇게 입국이 쉬울 줄 알았다면 더 일찍 올 것을 괜히 걱정했었네..”라고 했다고 한다.

올 여름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인 일본은 요즘 연일 5천여명 이상의 코로나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외신은 전하고 있다.

비록 힘든 일상이지만, 불철주야 K-방역에 노고를 아끼지 않는 관계기관과 종사자들께 이런 평가와 찬사가 그 수고에 조그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추신 : 이 교포는 다음날 제주보건소에서 전하는 코로나-19 음성판정 소식을 들었고, 이후 또 한번 놀란 소식을 다시 전해왔다.

제주에 도착한 다음 날 "제주시청에서 왔다"며 시청 직원들이 물과 라면과 햇반 등 각종 생횔필수품을 갖고 집까지 찾아왔다고 전하면서 매우 감사해 했다.

"자가격리 중인 사람에게 전달하는 제주도가 보내는 마음의 선물로 느껴져 더욱 더 감동했다"는 것이다.

이 교포는 "우리나라가, 또 제주도가 이렇게 훌륭하고 멋진 곳이었느냐"며 "감동과 감탄의 연속"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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