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이 곳 저 곳 제단 옮겨 제 지내다 조성..건입동 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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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이 곳 저 곳 제단 옮겨 제 지내다 조성..건입동 포제단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1.25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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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민의 안녕과 마을의 융성을 기원하는 포제를 금산 언덕위에서 봉행해 왔다

건입동 포제단

 

소재지 : 사라봉 공원 서쪽 등반로 입구 주차장 맞은 편
유형 ; 민속신앙(포제단)
시대 ; 대한민국

건입동_포제단 건물.
건입동_포제단

 

건입동 포제지 입구의 유래를 기재한 2004년 1월 29일 건입동 마을회에서 세운 표석의 내용을 참고로 하여 문서상 기록으로 추정해보면 1934년 경부터 봉행한 것으로 돼 있지만 사실상은 더 이전부터 동민의 안녕과 마을의 융성을 기원하는 포제를 금산 언덕위에서 봉행해 왔다고 한다.

그리고 용담1동의 경우와 같이 도시의 발전에 따라 이 곳 저 곳으로 제단을 옮겨 지내왔다.

그러다가 1991년 구 충혼각인 현 건물을 제주시로부터 관리권을 획득하여 평상시에는 노인당으로 사용하고 제사시에는 포제를 봉행하는 장소로 쓰다가, 이 후 노인당이 마을회관으로 이전하였고 1997년 ‘건입동포제당’ 이라는 현판을 걸고 공지에는 석조로 세 개의 신각을 세워 토신, 포신, 가신 삼위의 신주를 봉안하고 제사 봉행 시에는 포제당으로 신위를 출주하여 제사를 올리고 다시 신각으로 환안하는 구조로 조성되었다.(김태희씨 정리 자료)


건물 동쪽에 남쪽을 향하여 돌을 다듬어 만든 2단 구조로 맨 위에는 갓을 씌운 것처럼 보이는 높이 1m가 넘는 위패가 3개 있는데 각각 ‘街神之神閣’, ‘土神之神閣’, ‘脯神之神閣’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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