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1~2세기경..김녕리 유물산포지 2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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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1~2세기경..김녕리 유물산포지 2지구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2.02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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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산포범위는 대략 2000여평 정도, 이 범위내에 패총이 자리하고 있다.

김녕리 유물산포지 2지구

 

위치 ; 구좌읍 김녕리 150번지 일대(김녕리 동쪽 일주도로와 우회도로가 갈라지는 곳에서 400m 동쪽 길에서 70m 북쪽 밭)
시대 : 초기철기시대~탐라전기
유형 ; 선사유적(유물산포지)

김녕리_유물산포지2지구

 

해안에서 700여m 떨어져 있는 해발 15m의 내외의 경사면에 형성되어 있다. 이곳의 지형은 동김녕리 입구 해안일주 남쪽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도로변과 레벨차 2~3m 정도 높게 올라와 있다.

상면의 경작지와 돌담사이에 많은 유물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다. 유물산포범위는 대략 2000여평 정도이며 이 범위내에 패총이 자리하고 있다.

2001년 제주문화예술재단에 의해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유적에서는 파괴된 단면에 대한 수습 조사를 통해 혼토패각층이 확인되었다.

유물은 패각류와 함께 청동기시대 말기에 해당하는 단순공렬 토기와 구순각목문 토기 등이 출토되어, 탐라 성립기에 해당하는 점토대 토기 문화로의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주었다.

이 밖에도 고석과 연석 등 식량 가공과 관련된 석기류가 확인됨에 따라 당시 생업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되었다.

이 곳에서는 확인되는 토기는 크게 골아가리토기와 경질무문토기(곽지1식초기)가 있고, 석기는 공이와 갈돌, 갈판, 홈돌, 숫돌 등이 확인된다.

골아가리토기는 태토가 매우 정선되어 있고, 가는 모래알갱이를 태토보강제로 사용하고 있다. 대체로 직립구연에 가까우며, 입술면에는 한결같이 톱날장식이 되어있다.


경질무문토기는 구연부가 목 부위에서 급격히 꺾여 올라가며 바닥 지름보다 입지름이 넓은 그릇모양이다. 그릇 두께가 1cm 정도이며 토기를 빚을 때 굵은 모래알갱이를 보강제로 사용하고 있다.

이 유물산포지의 소속 시기는 인근 패총의 같은 시기인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1~2세기경으로 판단된다.(http://gimnyeong.invil.org/ 제주김녕해녀마을,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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