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뽀얀 솜털 옷을 입은~~삼지닥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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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따사로운 햇살이 내려와 갓 피어난 꽃들을 어루만져주고 있네요. 언덕을 오르는 탐방로에 노랗게 피었습니다. 팥꽃나무과의 삼지닥나무입니다. 삼지닥나무 Edgeworthia chrysantha Lindl.
잎은 어긋나기로 달려 진한 초록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낙엽이 질 때면 노랗게 단풍이 듭니다.
잎보다 먼저 피고 꽃받침통은 긴 깔때기 모양을 하고 끝이 네갈래로 갈라져 노란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뽀얀 털로 덮여 수십 개씩 둥글게 모여 아래로 향해 핍니다.
열매는 6월에 성숙합니다.
나무껍질은 황갈색으로 피목이 발달해 있습니다.
가지가 세 갈래로 갈라져 '삼지'이고 닥나무처럼 고급종이 원료로 쓰여 '삼지닥나무'가 되었습니다.
중국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남부지방에 식재되어 있습니다.
털옷을 입고 봄을 알려주러 나왔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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