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연못가, 겨울옷 벗는 제주산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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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연못가, 겨울옷 벗는 제주산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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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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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연못가, 겨울옷 벗는 제주산버들

       
       

 

수초가 바닥에 수북하게 깔린 연못에선 거뭇한 산개구리 알덩이들이 뭉클뭉클합니다.

 

 

굴곡진 연못 가장자리를 따라 돌다 보면 구석진 곳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알덩이들이 모여있지요.

그러고 보니 알덩이를 본지가 꽤 되었네요.

이쯤 알덩어리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요?

 

 

역시나 알에서 부화한 올챙이들이 활기차게 꼬물거리고 있더군요.

기온이 오락가락하지만 봄이 맞습니다.

 

 

그런가 하면 연못가 바위 겉에 바짝 붙어 자라다가 물속에 퐁당 줄기를 담근 제주산버들에게도 변화가 보입니다.

 

 

꽃차례가 슬며시 겨울옷을 벗고 있더군요.

연못가 제주산버들은 올챙이들이 활기차게 움직이는 모습에 자극을 받은 모양인지 서둘러 꽃을 피울 기세입니다.
 

 

제주산버들은 고산지대의 냇가 또는 습기가 충분하고 햇빛이 잘 들며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낙엽활엽소관목입니다.

키가 낮게 자라고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보통 4-5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는데, 오늘 확인한 꽃차례는 3월 중순쯤이면 피겠네요.

 

찬바람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뿜어져 나오는 봄기운이 반갑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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