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불쑥 솟아난 쇠뜨기
상태바
『한라생태숲』 불쑥 솟아난 쇠뜨기
  • 한라생태숲
  • 승인 2021.03.19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불쑥 솟아난 쇠뜨기

       
       

 

햇빛이 잘 드는 풀밭에서 불쑥불쑥 머리를 들어 올린 식물이 있습니다.

‘쇠뜨기’가 드디어 모습을 보이는군요.

 

 

쇠뜨기는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포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입니다.

 

 

사진 속의 모습은 연갈색 줄기 끝에 장타원형 포자낭 이삭을 달고 있는 포자줄기이지요.

 

 

포자낭 이삭에는 6각형 포자엽들이 서로 밀착된 모습이 마치 거북등처럼 보입니다.

포자엽 안쪽에는 7개 내외의 포자낭이 달리고, 성숙하면 터져서 포자를 널리 퍼뜨리지요.

 

 

근처에는 아주 작은 영양줄기도 보입니다.

보통 영양줄기는 포자줄기가 나온 이후 나오는데 이미 따로 돋아난 개체들이 드문드문 보이는군요.

 

 

그러고 보니 바로 곁에 벌써 포자를 퍼뜨리고 말라가는 포자줄기가 있었네요.

바로 곁에는 마른 꽃향유 줄기가 친구처럼 서 있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니 조금 더 펼쳐진 영양줄기도 보입니다.

영양줄기는 속이 비어있고 겉에 6-11개의 능선을 지니고 있으며 마디에서 여러 가지가 나와 돌려나기를 하지요.

영양줄기는 대부분의 포자줄기들이 역할을 마친 후 말라서 쓰러지는 시기부터 무성해집니다.

 

 

그런데 불쑥 솟아 나온 포자줄기의 모습이 얼핏 뱀의 머리처럼 보이지 않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