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세상을 바꾸는 성인지 감수성 UP! 청렴UP!
상태바
(기고)세상을 바꾸는 성인지 감수성 UP! 청렴UP!
  • 김금자
  • 승인 2021.03.21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금자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여성지원팀장
김금자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여성지원팀장
김금자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여성지원팀장

최근에 우리는 신문지상이나 뉴스를 통해 구체적인 사건 언급이 없더라도 성인지 감수성 부재로 한순간에 인생 모든 것을 내려 놓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성인지 감수성’의 개념은 여성 혹은 남성이 상대방의 성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잘 수용하며 그 요구에 맞게 잘 적응해갈 수 있는 능력으로 성인지 감수성이 높은사람, 또는 사회일수록 성차별적 언행과 관습, 제도, 다름으로 인한 혐오를 지양하는 경향이 있다.

2018년 4월 대법원 판결에서 성인지 감수성이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당시 대법원 제2부는 학생을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대학교수가 낸 해임 결정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때 판결에서 "법원이 성희롱 관련 소송 심리를 할 때는 그 사건이 발생한 맥락에서 성차별 문제를 이해하고 양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성인지 감수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우리 시에서는 지역사회 내 양성평등 정착과 성인지적 의식 확산을 위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6개월동안 17개 읍‧면‧동 지역주민과 자생단체 회원 등 서귀포시민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본격 실시한다.

교육강사는 제주여민회(공동대표:이양신, 강은미)의 협조로 전문강사를 무료로 지원받고 있고, 직접 읍‧면‧동을 방문해 진행되며 사례를 통한 성평등 의식 함양,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한 주민참여예산 발굴 논의 등으로 구성되며, 읍‧면‧동별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등이 교육을 받도록 추진하고 있다. 3.26일까지 읍‧면‧동별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4월부터 본격 실시한다.

성인지 감수성의 부재는 신체적 접촉 없이도 언어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통해 상대를 괴롭게 하고 성희롱 사건발생을 유발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내안에 성인지 감수성을 결코 잃지 않아야 하겠다.

그리고 양성평등 실현의 세상을 바꾸는 힘인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청렴의 올바른 마음으로 실천하고, 청렴마인드 향상을 위해 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고 갈고 닦아야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