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전복, 소라 등 가공하는 통조림공장..하모리 대해식품공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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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전복, 소라 등 가공하는 통조림공장..하모리 대해식품공장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3.22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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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생산으로 도내 1,2위 기록할 정도, 부산물로 나오는 패각으로는 단추공장도 운영

하모리 대해식품공장터
 

위치 ; 대정읍 하모리 1067-9 일대(신영로68-20)
시대 ; 일제강점기
유형 ; 산업시설

하모리_대해식품공장

 

하모리_대해식품공장

 

대정읍은 일찍이 산업벨트가 형성된 산업단지였다. 모슬포 지역에는 일제강점기부터 옹기, 전분공장, 통조림공장 등이 밀집해 있었다.(제주의소리)

모슬포 대해식품은 가파도 출신 김성윤이 일본강점기에 설립한 것으로 전복, 소라 등을 가공하는 통조림공장이었다.

이께스라는 이동식 고기집을 이용하여 활어나 패류를 보존양식하는 기법을 활용했으니 오늘날의 가두리양식의 효과와 같았다.(이께스는 어창으로 번역된다. 魚艙=잡은 물고기를 보관하여 두는 어선 안에 있는 창고. 대형 어선에는 냉동 설비가 되어 있다.)

통조림생산으로 도내 1,2위 기록할 정도였으며 부산물로 나오는 패각으로는 단추공장도 운영했다. 김성윤은 해방 후에는 한흥산업이라는 전분공장도 설립 운영했었다.(송장환님 자료 참조)

제주도근대문화유산조사민목록화보고서에 따르면 1940년대에 통조림공장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현무암조적조, 목제 트러스 및 함석지붕으로 건축되었으며, 높이 10m의 벽돌조적조 굴뚝이 있으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외벽과 지붕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개조되어 원형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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