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입구 왕벚꽃 만개 코로나 지친 상춘객들 북적..아라동, 코로나19 방역강화”
상태바
“제대입구 왕벚꽃 만개 코로나 지친 상춘객들 북적..아라동, 코로나19 방역강화”
  • 김태홍
  • 승인 2021.03.25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상석 아라동장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지켜달라”당부

봄은 봄이되 봄이 아니다. 날씨는 봄인데 코로나19로 마음은 겨울이다.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제주왕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상춘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5일 제주대학교 입구에는 제주왕벚꽃 만개로 상춘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한 상춘객들은 도로변 따라 펼쳐진 제주왕벚꽃 길을 걸으며 봄날의 정취를 즐겼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제주왕벚꽃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하늘을 향해 꽃잎을 한껏 펼쳐 보이는 제주왕벚꽃은 매년 봄마다 상춘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예술작품을 볼 때 남성은 전체 공간을 위주로 보지만 여성은 세부적인 곳에도 주목한다는 뇌활동의 차이로 여성의 꽃에 대한 애착을 설명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꽃을 좋아하는 경향은 나이 듦에 따라 변하는 듯하다. 주변의 50대 이상 남성 중에도 꽃에 흥미를 가진 사람을 찾기 어렵지 않다.

꽃구경은 단지 꽃만 구경하는 일이 아니다. 봄의 생기와 활력을 몸으로 호흡하는 일이며, 대지의 향기와 따사로운 기운을 마음에 머금는 일이다.

자연의 신비와 경이로움 앞에서 겸허하게, 분명하게 우리의 살아있음을 축하하고 축하받는 일이다.

그러나 올해는 선뜻 꽃구경 행장 차릴 마음이 일지 않는다. 코로나19 탓이다.

왕벚나무는 개화(봄), 녹음(여름), 낙엽(가을), 나모(겨율) 등 계절적 감각을 완벽하게 연출하는 장미과의 낙엽교목으로 제주도에는 여러 종류의 왕벚나무가 자생 분포하고 있다.

오상석 아라동장
오상석 아라동장

아라동은 몰려드는 상춘객들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있는 상황에서 제주대학교 벚꽃거리에서 오전과 오후 2개조로 현장근무하면서 손소독제를 제공과 코로나19 개인방역수칙과 거리두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오상석 아라동장은 “왕벚꽃 개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벚꽃을 구경하고 싶은 주민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코로나 시국인 만큼 최대한 자제해달라”면서 “벚꽂을 구경하러 올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지침은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