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공무원도 춤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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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공무원도 춤추게 한다”
  • 김태홍
  • 승인 2021.03.29 14: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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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시민의 마음으로 적극 행정 펼친 공무원 칭찬 잇따라’

“철밥통. 무사안일. 칼 퇴근. 일 떠넘기기”

국민의 머릿속에 ‘공무원’이란 단어를 입력하면 이런 ‘연관어’가 뜨지 않을까...

국민들 사이에서 공무원의 위치는 미묘하다. 국민을 위해 일하지만 국민들은 ‘수고한다’는 한마디에도 인색하다.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뭇매를 맞는다.

백과사전에 공무원은 ‘국가 또는 지방 공공단체의 사무를 맡아보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여기까지가 공무원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정보다.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면 부정적인 연관어의 출처가 대충 짐작된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속으로 이렇게 항변한다.

“그건 일부의 단점을 극대화한 편견일 뿐이죠라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을 맡은 공무원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모든 국민이 편하고 잘 살게 하는 것, 더 나아가 인간다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이 참 행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서귀포시 공무원들의 민원사항을 적극적으로 행정 처리하면서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는 김태엽 서귀포시장의 리더쉽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들의 친절행정서비스에 대한 칭찬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달 간 칭찬받는 사례별로 보면 △ 내 일처럼 신속한 민원처리 △ 정확한 업무 지식 바탕으로 펼친 감동행정, △ 적극적인 협업행정 등 총 19건이었다.

현장에서 “내 일처럼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처리”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는 내용들이다.

서귀포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지난 2월 폭설로 차량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 한 시간 넘게 눈바람 속에서 체인을 채우는 것을 도와줘…” (서귀포시자연휴향림 고성민 주무관)

“강풍과 폭설로 차가 멈춰서 공포스러운 상황, 모래를 뿌리고 차를 밀어주는 등 직원 도움으로 무사히 휴양림에 도착해…” (서귀포시자연휴양림 고윤철 주무관)

“편의점 앞 화재에 망설이지 않고 소화선을 뽑고 불길을 잡기 시작했고, 소화기 가루가 날려 코와 입에 들어가는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 (천지동 김경환 주무관)

“성산읍 수산리 소재 식당옆 지하오수관 막혀 오수 역류....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처리에 감사” (상하수도과 강민탁 주무관)

“본토지의 공사사실확인서 발급이 불가, 지목변경 어려움... 적극적인 관계부서 협의와 민원인 입장으로 적극적인 절충으로 민원해결”(종합민원실 이자영 지적재조사팀장)

“영농조합법인 관련 동일 건 반복 문의에도 언제나 친절하고 차근차근 안내에 감사… ”(감귤농정과 조은갑 주무관

“성산지역에 토지거래허가 규제에 대한 문의 전화 한 통으로도 공손하고 예의바른 태도가 느껴졌으며 설명이 친절하고… ”(종합민원실 정해승 주무관)

“제주바다에 대해 영상을 찍고자 문의, 해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고, 업무에 열정을 가지고 임한다는 것이 충분히 느껴졌고… ”(해양수산과 강상훈 주무관)

“측량을 하다 흠뻑 젖은 지적공사 직원들, 도시과 팀장, 직원들이 직접 마을에 찾아와 일의 진행상황 설명, 무연묘지담당자 가시에 찔려가며 현장 점검... 여러 부서에서 머리를 맞대 의논하고 해결책을 제시… ”(종합민원실 양성환 주무관, 도시과 한승엽 도시계획팀장, 양수연 주무관, 노인장애인과 현창홍 장묘문화 팀장, 한국국토정보공사 조장재 지적측량수행팀장)

강용숙 서귀포시 총무과장
강용숙 서귀포시 총무과장

강용숙 서귀포시 총무과장은 “시민들의 칭찬과 격려는 공무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고, 그 고마움을 다시 시민에게 감동으로 화답하는 친절의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친절, 칭찬사례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칭찬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 공직 내 친절의 생활화를 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감동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도 서귀포시 곳곳에서 분출하고 있는 불만의 소리는 부지기수다. 결국 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력에 부담을 주는 부분이다. 하지만 김태엽 서귀포시호가 모든 것을 떠안고 가야할 난제지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공무원들의 이처럼 행정역량이 크게 성장했고 김 시장의 리더십에 이어진 행정정책 곳곳에서 신뢰가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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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옹 2021-04-02 17:56:37
짱!! 제주도 공무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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