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찰 '폴어스', 국민 안전뿐 아니라 지구 환경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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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찰 '폴어스', 국민 안전뿐 아니라 지구 환경도 지킨다..”
  • 고현준
  • 승인 2021.03.3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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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로 만든 친환경 의류 시범 착용

 

“국민 안전뿐 아니라 지구 환경도 지킨다.”

우리나라 경찰이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로 만든 친환경 의류를 시범 착용하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로 만든 친환경 의류를 선도적으로 시범 착용,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31일 지난 26일부터 국산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로 만든 간이근무복, 생활편의복 등 친환경 경찰 의류 2,000여 매를 112상황실 경찰관 등 현장 경찰관 대상으로 시범 착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착용은 경찰청이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환경부와 협업하여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더욱이 국내에서 버려지는 투명페트병 등에서 생산한 재생 섬유를 경찰관들이 착용하는 간이근무복, 생활편의복 등으로 새활용(업사이클링)하여 사용한다.

 

경찰청은 “이번 시범 착용에 사용된 재활용 페트병이약 60,000개로(500㎖ 기준) 간이근무복 상의 1매당 12개, 동계 생활편의복 상의 1매당 38개가 사용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범 착용 의류에 사용한 소재는 공인 시험기관(FITI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아동용 섬유제품 유해물질 안전요건’ 검사에 합격, 재활용 의류가 일반 제품보다 품질이나 안전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인식을 불식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착용 대상은 112상황실 경찰관, 경찰부대원, 신임교육생, 의무경찰 등 총 1,269명으로 지난 26일 서울청 112상황실 근무자에게 간이근무복 상의 200매가 처음으로 보급된 것을 시작으로 5월까지 차례대로 보급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현장 경찰관들은 이번 시범 착용에 대해 “국가와 국민을 넘어서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대한민국 경찰이 자랑스럽다.”며 “환경보호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한편 시범 착용 중인 서울청 112상황실 경찰관은 투명페트병으로 만든 옷이라는 설명을 듣자 “왠지 까끌까끌할 것 같았는데, 원래 입던 것보다 품질이 좋아 고정관념이 깨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찰청은 이번 시범 착용을 계기로 환경부와 지속 협업하여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미래의 사회와 아이들을 위한 자원순환 사회 구축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시범 착용 결과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일반 경찰 제복류에도 재활용 섬유의 사용을 검토하는 등 국내 재활용 기술발전에 맞춰 친환경 의류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청 환경보호 운동 폴어스(POL-EARTH)를 추진하여 경찰 제복에 깃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의미가 지구의 환경도 보호한다는 의미까지 확대되도록 인식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폴어스(POL-EARTH)는 POLICE와 EARTH의 합성어로 ‘대한민국 경찰이 만들어 가는 친환경 운동’ 선전 구호(캐치프레이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세계 경찰 중에서 우리 경찰이 페트병을 재활용한 근무복 등을 최초로 착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며, “경찰 제복은 상징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국산 재활용 섬유로 만든 친환경 의류를 모범적으로 사용하여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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