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꽃다지 노란 꽃이 정신없이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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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꽃다지 노란 꽃이 정신없이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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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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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꽃다지 노란 꽃이 정신없이 흔들려

       
       

 

풀밭에서 아주 작은 키로 자라난 식물이 노란 꽃을 피워놓았더군요.

정신없이 불어대는 바람 때문에 노란 꽃들이 흔들리는 모습은 마치 노란 물감이 이리저리 흩뿌려지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꽃다지’ 꽃이 피었습니다.

 

 

꽃다지는 햇빛이 잘 드는 산과 들 또는 밭에서 자라는 2년생 초본입니다.

높이 약 20cm가량 자라는데 오늘 만난 풀들은 고작 10cm도 되어 보이지 않더군요.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부니 오후가 되어서도 쌀쌀합니다.

하지만 뿌리에서 돋은 잎이 방석처럼 퍼지고 그와 더불어 줄기에서 돋은 잎들 또한 털이 뽀송뽀송 돋아있어 식물의 모습이 그리 추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흐린 날씨에 활짝 펼쳐지지 않은 꽃들이 바람 때문에 정신없이 흔들려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꽃은 4-6월에 노랗게 피어납니다.

원줄기나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리지요.

저 작은 꽃은 4개의 꽃잎을 지녔고 그 안쪽에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열매의 모양이 특이합니다.

긴 타원형 열매는 편평하고 전체에 털이 뽀송뽀송 돋아있지요.

 

 

작은 키로 자라난 꽃다지가 참 야무지게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꽃다지 곁에서 보랏빛 꽃을 피워낸 식물이 있네요.

 

 

‘금창초’입니다.

바닥에 찰싹 달라붙어 방석처럼 넓게 퍼져 자라는 식물이 보랏빛 꽃을 피워낸 모습이 인상적이지요?

요즘 들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꽃 중 하나입니다.

 

 

오늘 들판에선 금창초 보라색 꽃과 노란 꽃이 어우러진 모습이 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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