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사리 꺾기로 건강생활 실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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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고사리 꺾기로 건강생활 실천까지
  • 조정선
  • 승인 2021.04.0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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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선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상창보건진료소장
조정선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상창보건진료소장
조정선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상창보건진료소장

코로나19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사람들 건강생활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데 고사리꺾기가 건강생활에 도움을 주기도하고 슬기로운 코로나19 극복 방법이기도 하다.

1년 이상 사람들과의 거리두기로 사회적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외로움과 고독감으로 정신건강에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신체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비만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기에 지혜롭게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으로 고사리 꺾기를 추천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걷기실천 및 허리운동으로 비만 예방 및 만성질환관리에 효과적이다. 고사리 꺾기는 절에서 부처님께 일천 배를 수행 하는 일과 같다. 일천 배를 수행하면 얼굴빛이 달라지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말이 있듯이 고사리 꺽을 때 허리 굽히기 동작은 뱃살 들어가는 데는 최고의 운동이 되고 고사리를 찾아 돌아다니면서 걷기운동도 실천하게 된다.

둘째,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및 여가생활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산과 들에 피는 야생화를 감상하기도 하고 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유익한 향기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다.

셋째, 건강한 자연음식 섭취로 인한 건강식 활용이다.

고사리에는 다량의 칼륨 등 무기질,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음식으로서 가치를 재조명 받게 되고 제사음식으로도 올리고 있는 선현들이 지혜로운 음식이다.

또한 고사리에 함유한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여 부종과 혈압조절에 영향을 주고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으로 아주 효과적이다.

그리고 인스턴트 식품이 일반화된 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고사리를 먹게 함으로써 자연음식 체험과 좋은 식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 고사리는 장점도 많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몇 가지 있다. 삶은 고사리를 12시간 이상 물에 푹 담궈서 “티아미나제와 타칼로사이드” 라는 독성분을 제거하여 섭취해야 한다. 고사리에 포함된 독성분은 열과 물에 약하므로 잘 삶아서 1시간에 한번 물을 갈아주면서 12시간 이상 물에 담궈 두면 독성분이 제게 된다.

또한 고사리 채취하면서 길을 잃거나 덤불에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잘 지키면서 슬기로운 고사리 꺽기로 사회적 거리 지키기와 건강생활실천으로 일석이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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