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단..삼달1리 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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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단..삼달1리 포제단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4.16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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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제단은 처음 마을이 생길 때에 호수가 적어 신풍리와 함께 지냈다고 한다.

삼달1리 포제단

 

위치 ; 성산읍 삼달리 628번지. 마을회관 서남쪽 300m 지점
유형 ; 민속신앙(마을제)
시대 ; 조선~현대

포제단(디서문)
삼달1리_포제단



삼달1리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포제를 지내는 제단이다. 숲속에 반월형의 돌담 울타리를 두르고 그 내부 정면에 상단, 그 옆 모퉁이에 있는 것이 하단이다.

상단의 신은 守土之神으로 마을을 관장 보호하는 신(村落守護神)이며, 하단의 신은 運行之神으로 마소의 병을 방지해 주는 신(牧畜守護神)이다.


祭日은 정월 혹정혹해, 자시이다. 守土之神(상단제)과 運行之神(하단제)에 대한 행제가 같은 시각에 이루어진다. 제관은 10~11인, 희생은 돼지 2마리를 쓴다.(남제주군문화유적분포지도 202쪽)


포제단은 처음 마을이 생길 때에 호수가 적어 신풍리와 함께 지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신풍리 지경의 속칭 ‘큰도루’라는 곳에서 포제를 지냈다. 나중에 마을이 점점 커지자 삼달리만 단독으로 지내게 되었다.


원래는 상단의 제단만 있었다고 하나, 언젠가부터 가축이 병들고 죽는 사례가 빈번하게 생기자 하단의 제단을 마련하여 운행지신도 함께 모시고 있다.(디지털서귀포문화대전 강소전)


제의를 준비하고 계획하고 집행하며 사후 결산하고 하는 조직을 포젯상회라고 하는데, 마을의 지연·혈연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 조직으로 자치성이 강하다.(디지털서귀포문화대전 김순자)
《작성 110717, 보완 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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