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국제환경테러..도쿄올림픽 보이콧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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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국제환경테러..도쿄올림픽 보이콧 해야..
  • 장정애(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
  • 승인 2021.04.19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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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애(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좌-우) 2011년 3월 16일 촬영(사진제공=위키피디아)

 

장정애(제주해녀문화보전회 이사장)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다. 이는 동북아를 비롯한 전세계를 공격하는 글로벌 환경테러이다.

2023년부터 방류할 시에 200일이면 제주도에, 280일이면 동해가 이 오염수로 뒤덮힐 것이다.

태평양을 면한 미국연안도 400-500일이면 오염된다. 바다환경의 오염은 물론이고 바닷물이 수증기로 증발되어 비가 되어 지면에 내리면 지구의 지면 역시 방사능 물질로 오염될 것이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일본의 이와 같은 혐오스러운 국제환경범죄를 방조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요시 일본 총리와의 우정을 과시하며 오염수가 안전하게 처리되었다는 확인되지도 않은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다.

IAEA는 이를 묵인하고 있다. 최근 방한한 켈리 특사는 IAEA가 승인한 것을 미국이 개입할 수 없다며 우리 정부의 항의를 묵살했다.

자, 이쯤 되면 방사능 오염수의 최대의 피해자가 될 한국 등, 동아시아의 피해상황에 대하여 미국은 이를 경시하고 무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아야 한다.

미,일의 이와 같은 공조체제 속에서, 우리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환경은 회복불능한 상태로 파괴될 것이 불을 보듯 분명하다.

원자력 전문가들의 말을 빌자면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주장하는 오염수 처리의 안전성은 전혀 신빙할 수 없다. 삼중수소, 베타선 등의 방사능 성분은 우리 인체에 잔류하며 암과 백혈병 등의 발병요인이 된다.

2년 후부터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결정은 철회되어야 마땅하다. 이번 사안에 관해서는 동아시아의 주변국들, 중국, 러시아 대만 등과의 공조체제를 통하여 국제적인 압력을 행사하여야 한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일본은 미국을 등에 업고 동아시아 국가들의 압력에도 콧방귀를 낄 공산이 크다.

그러므로 보다 실질적인 압박이 필요하다. 7월23일 개최될 도쿄올림픽을 전세계가 보이콧 해야한다. 그리하여 일본이 오염수 방류결정을 철회하도록 압박해야 한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이 코로나로 인해 1년 연기된 현 상황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처리수가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악수를 두고 있다. 천인공노할 환경범죄를 자행하여 전인류와 세계를 상대로 환경테러를 감행하는 것이다. 오염수를 방류할 것이 아니라 일본 내에 인공호수를 만들어 그 내부에서 온전하게 처리하여 제3의 용도로 활용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해녀를 비롯한 어업인들, 농업인들, 나아가 일본과 동북아의 모든 농어업인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우리의 건강을 해칠 일본의 이기적이고 포악한 결정을 저지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제청원과 서명운동 등 그 어떤 노력도 필요하다면 실행해야 할 것이다. 일본정부는 명심하라. 태평양은 일본의 것이 아니다. 반드시 세계인들이 일본의 환경만행을 심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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