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특성 반영, 제주 환경자원 훼손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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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경특성 반영, 제주 환경자원 훼손 막겠다”
  • 김태홍
  • 승인 2021.04.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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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정부는 제주제2공항 책임 있는 자세로 답해야 할 것”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 환경특성을 반영한 환경자원총량 관리계획을 수립해 제주 환경자원의 훼손을 막고,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로 환경자원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일에 매진하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본지 창간12주년 대담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청정과 공존의 원칙 아래 자연경관을 보전하면서 제주의 미래가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개발사업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며, "청정제주는 제주만의 것이 아니고, 지금 세대만 누릴 것도 아니다. 청정제주는 전 세계인과 다음세대 모두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숨골과 동굴은 미래세대에게 영원히 물려줘야 할 값진 자연유산”이라며 “동굴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관리를 위해 내외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탐방객 출입 제한과 동굴훼손 방지, 동굴환경에 대한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용천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근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직접 용천수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며 “용천수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키고, 주민 주도적으로 이를 알려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제2공항 관련해서는 “현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이용객들의 불편을 넘어 안전까지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현 제주공항의 확장은 전문가들이 경제적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공항 확장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또 다른 대안이 있는지 정부는 책임 있는 자세로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최근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제주의 자연생태계를 위협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일본정부에 우리 국민들의 우려와 반대 목소리가 크다는 것을 알리고, 방류 저지와 원점 재검토에 대한 제주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대담 내용은 5월1일 전문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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