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직사각형 모양으로 석성 쌓아.. 신례1리 수악계곡주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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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직사각형 모양으로 석성 쌓아.. 신례1리 수악계곡주둔소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5.03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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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도로상의 다리 수악교에서 서쪽으로 등반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신례1리 수악계곡주둔소

 

위치 ; 남원읍 신례1리 산2-1번지 수악교 북서쪽 숲 속
유형 ; 방어유적(城)
시대 ; 대한민국

신례1리_수악계곡주둔소
신례1리_수악계곡주둔소초루

 


물오름(水岳 표고 : 474.3m 비고 : 149m, 같은 이름의 물오름이 5․16도로 성판악 휴게소 동쪽에도 있다)은 수악교 남쪽에 있는 오름으로서 산굼부리처럼 물웅덩이가 없고 물이 고이지 않는다.

서귀포 시내에서 북쪽의 한라산이 올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하며, 화구에 물이 없으나 계곡에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서 물오름이라 한다.

이 오름은 수악교 남쪽으로 약 1.3km 정도에 위치한다. 서귀포시에서 5․16도로를 따라 2km에 위치한 오름이다.

이 오름은 행정구역상 하례리에 속하고, 표고 474m, 비고 149m인 원추형 오름이다. 오름 사면은 대부분 삼나무, 소나무숲으로 조림되어 있다. 이 오름 주변에 위치한 수악계곡의 수원은 사라악 남쪽으로 흘러 남원읍 신례리 공천포로 들어간다.


水岳溪谷駐屯所 유적은 수악의 북서쪽이며 5․16도로상의 다리 수악교에서 서쪽으로 등반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남쪽에 있는 효돈천의 절벽에 붙여 전체적으로 직사각형 모양으로 석성을 쌓았는데 한 변의 길이가 80m는 될 정도로 크다. 겹담으로 남아 있는 부분, 망루, 총안, 보초막 등이 곳곳에 이어져 있다.

망루는 사각형의 모서리 부분에 원형으로 쌓았다. 어느 부대가 어느 시기에 주둔했는지, 당시 정식명칭이 무엇이었는지 미상이다.


석축은 현무암 잡석을 겹담으로 쌓아 수십 미터 이어져 있다. 망루까지 만들어져 있는 등 단순한 석축이 아니라 하나의 성(城)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석축을 쌓는데는 남원읍 신례리를 비롯 주변 마을 사람들이 동원됐다고 한다.


계곡 맞은편에는 일본군의 갱도진지가 남아 있다. 서귀포 일대는 일본군 108여단에 이어 96사단이 주둔했던 곳이다.(한라일보 0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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